안녕하세요
가입해놓고 글을 써보긴 처음이네요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前 kfatv 챌린저스리그,U리그 해설위원 한승민 입니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SK경기를 처음 보았고 부천FC 1995창단 후에도 쭉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작년 FA컵 경희대와의 경기 직관으로 축구팀 헤르메스 주니어에 가입하게 되었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약 1년 반가량 챌린저스리그와 U리그 해설직을 하며 관심이 넘어선 분석을 하며 지내왔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시의회 부결 된 후부터 제가 제 고향팀을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뭐 하나 앞장서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대해 많이 속상해 오던 찰나, 한달 반이 지난 지금 우리는 프로2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팀의 가장 큰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내년 선수 구성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신 분들 계실 것 같아서
제가 서포터즈 분들께 뭐 하나라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U리그 해설을 해오면서 봐왔던 대학선수들이 드래프트에 나오기 때문에 정보가 미비한 대학선수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려고 했는데 주관적인 생각도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네요.
괜찮다고 생각되는 선수들만 추려서 적어 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광운대-이후권 : 올시즌 광운대 권역리그 무패우승의 주역.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고, 지치지 읺는 체력과 근성이 장점.
전주대-좌준협 : 2012대학선발, u-22세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치고는 큰키는 아니다. 170중반의 키로 자신보다 키가 큰 선수들 상대로도 헤딩경합, 자리 다툼에서도 밀리지 않는 선수.
전주대-주광선 : 작년 베트남 호치민컵 대학선발. 신입생 때 전주EM에서 시작해서 전주대 간판 스트라이커까지 노력파 공격수. 수비수와 끈질긴 몸싸움끝에 피니시(슈팅)까지 이어가는 투지가 인상적임.
숭실대-김대경 : 전형적인 사이드 미드필더. 숭실대 공격의 주축선수이다. 빠른발과 간단한 드리블로 자신이 어떤 위치에서 수비보다 유리하게 플레이할 줄 아는 영리한선수. 약간 전성기때 서정진을 보는 듯한 움직임이 보인다. 그리고 중앙 침투나 크로스도 좋아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올리는 선수.
광운대-노대호 : 광운대 3톱의 한 축. 빠르고 투박한 왼발잡이 공격수이다.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순간적인 속도가 상당히 좋고, 미무리가 상당히 안정적인 선수이다.
광운대-송치훈 : 광운대의 사비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전술의 핵심으로 매경기 감독의 주문을 가장 많이 받고 수행하는 선수. 패싱력과 시야가 상당히 좋다. 특히 중앙에서 사이드로 뿌려주는 패스가 상당히 인상적임.
영남대-조철인 : 센터백과 좌측 풀백이 가능한 선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볼터치, 드리블을 강점으로 두고 있는 선수이다. 공격적인 오버래핑으로 왼발 크로스 역시 일품이다.
울산대-곽정술 : 울산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어렷을적 나이별 대표팀에 자주 선발되었던 선수. 매년 꾸준히 U리그에서 득점을 올려주었고, 대표시절 포스만 다시 보여준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임창균 : 김동욱과 함계 경희대의 에이스다. 사실 이전의 선배들 때문에 늦게 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작년에 보여준 이 선수의 축구 센스는 한국 선수들에게서 자주 볼 수 없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주로 셰도우 스트라이커를 보고 프리킥 능력도 나쁘지 않다. 델피에로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경희대-김동욱 : 대학생으로만 구성된 올림픽대표 출신. 경희대 미드필더의 에이스로 볼터치와 키핑, 경기조율 능력이 좋은 선수이다. 2,3선에서 최전방 공격수에게 주는 쓰루패스가 상당히 좋다. 승부욕도 강해서 본인이 답답한 것을 못참는 스타일이다. 카드도 많이 받지만 팬들에게는 사랑받을 스타일이다.
홍익대-조준재 : 작년 홍익대 U리그 우승에 전남의 심동운과 한몫 했던 선수. 사이드 미드필더로 쇄도해들어가는 공격수가 받기 편하게 크로스를 올려준다. 컷백도 상당히 좋아 풀백과의 연계플레이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좌우측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무기가 된다.
성균관대-권영진 : 이번 대학선발 주장을 경험한 선수. 성균관대 스타일이 다소 정적이라 더욱 눈에 띈 선수. 풀백으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후방에서도 경기를 풀어나갈 줄 아는 선수. 잦은 부상이 많이 아쉽다.
단국대-김건호 : 김동욱과 같이 대학생 올림픽대표 경험. 단국대의 수비를 4년 내내 책임진 센터백. 피지컬은 파워풀 한 선수는 아니나 점프력과 스피드로 커버를 한다. 점프력을 이용한 제공권 차단, 2,3선에서 올라오는 로빙패스를 차단해내는 능력이 좋다. 중요한 것은 세트 플레이에서 득점력이 상당히 좋다. 박문기 선수처럼 공격수가 묶여있고 답답할때 세트피에서 한건 해줄 수 있는 선수이다.
호남대-전명근 : 우리 팀의 김성민 선수의 계보를 이어받은 호남대 폭격기. 엄청난 득점력을 가진 선수는 사실이나, 사실 많은 경기를 지켜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파악은 하지 못했다.
대구대-정지안 : 올해 대학선발, 윙어,사이드 미드필더가 가능한 측면 자원. 공격성향이 강해 크로스와 슛이 좋은 선수이다.
대구대-유자곤 : 황석호와 올림픽 지역예선 초반에 홍명보의 부름을 꾸준히 받았던 선수. 부상으로 황석호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유자곤 역시 황석호 못지 않은 포텐을 가지고 있다. 황석호와 상호보완재 역할을 했던 능력있는 센터백 지원이다.
청주대-공민현 : 개인적으로 이번 드래프트가 가장 기대되는 선수. 파워가 부족한 것을 제외하면 단점이 없는 공격수. 대학수비수들이 상대하기 상당히 껄끄러운 스타일이라고 한다. 필자는 이 선수 플레이 보고 밀란시절의 셰브첸코가 따오를 정도로 좋은 인상을 받았다. 드리블, 점프력, 슈팅, 위치선정, 개인돌파 등 을 겸비했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파워가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피지컬만 보완된다면 상당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듯 싶다.
청주대-조성준 : 공민현을 빛나게 해주는 공격형 미드필더. 대학시절 두 선수의 호흡이 상당히 좋았다. 지난시즌 토튼햄의 반 더 바르트와 같이 득점 폭발력과 공격 본능을 지닌 선수. 드리블 돌파와 준수한 피지컬로 지켜내는 볼키핑이 좋다.
관동대-권혁관 : 중앙미드필더. 신장도 상당히 작은 편이고 왜소하다. 그렇지만 자신의 단점을 어떻게 커버해야 되는지 아는 영리한 선수이다. 학교 성적도 일반 학생들 보다 좋을 정도로 머리를 쓸 줄 아는 선수이다. 화려한 기술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부지런히 뛰고 한방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고려대-박희성 : '고대 앙리' 올림픽 대표, 아시안컵, 청소년 대표 출신의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네임벨류를 지닌 대어급 공격수. 장점은 수비수들을 튕겨낼만큼의 강력한 피지컬의 소유자, 정통의 타겟맨이다. 그렇지만 대학생활 후반,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상당히 긴 시간동안 부진하다.
잘 키우면 꿀, 실패하면 팀과 선수에게 독이 되는 양날의 검이 서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왜 자유계약으로 가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많을텐데 올시즌 보여준 활약이 워낙 미비하엿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간다.
고려대-전민관 : 고려대 우측 풀백. 딱히 약점이 크게 눈에 띄진 않다. 그렇지만 컨디션이 좋지 못한날과 좋은날의 경기력의 차이가 크다. 그렇지만 대학생 답지 않은 노련함과 여유로움을 지녔다. 공격 면에서도 가끔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정교한 크로스와 슛을 지닌 선수이다.
내셔널-황철환 : 작년 아주대에서 성남의 전현철과 투톱을 봐왔던 공격수. 전현철이 2선이나 1선에서 볼을 받아 뛰어다니는 스타일이라면, 이 선수는 골을 넣을 위치를 찾아 움직이는 선수이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한남대-김창대 : 한남대의 이니에스타. 올시즌 꼬꼬마 한남대의 에이스로 중앙 미드필더지만 상당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신장이 좋은 건 아니지만, 패싱력, 시야, 키핑, 센스, 스피드를 지닌 현대 축구를 지향하는 선수이다. 매번 ㅇㅇ대표에 뽑히진 못했지만 왜 선수들 사이에서도 왜 안뽑혔는지 미스테리일 정도라고 한다. 해외진출설도 있었지만, 일단 드래프트에 나온 좋은 선수로 분류된다.
용인대-조혁 : 대학시절 학교에서 별명이 혁파드 였다. 그만큼 세컨볼을 잡고 에어리어 먼쪽 혹은 바깥쪽에서 중거리 능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이다. 용인대 선수들 대부분 지니고 있는 부지런히 뛰면서 올라운드 플레이를 한다. 활동량이 상당히 많은 선수이다.
용인대-김민수 : 조혁이 투박한 스타일이 었다면 조금 더 세련된 축구를 구사한다. 피지컬 부분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패스 센스와 경기 조율 능력이 좋은 선수이다. 역시 활동량이 많은 선수이다.
충주험멜-조준현 : 작년 한남대 '이상래의 아이들' 신드롬에 한축. 우측 풀백으로 키는 작으나 빠른 발, 정확한 킥,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귀찮게 하는 선수. 오버래핑도 좋지만 크게 욕심 부리지 않아서 뒤에 구멍이 크게 생기지 않을 만큼 조절을 잘한다. 아쉽게 작년 드래프트에 떨어져 험멜에 갔지만 올해는 프로에 도전해 볼 만한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