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관중이 어떻게 하면 더 올 수 있을까... 라는 문제에 대한 글들이 많습니다.
이거 승리의 기쁨을 더 누리고 얘기가 올라왔음 좋았을텐데 좀 심각한 분위기네요.^^;;;;;
요새 이런저런 일을 겪다보니 저는 알고 이해하는 일인데 그렇지 못하는 분들도 여럿 보여서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우리 클럽이 성장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이겠죠.
전 세계 모든 서포터가 그렇듯 내 클럽이 잘 된다고 한다면 합법적인 범위내에서는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또한 구단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관중 동원을 하겠다.... 라는 공지가 없었습니다.
홈개막전 홍보에 대해서도 팬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어서 이 곳 저 곳에 붙은 홍보를 공유했었고, 초대권이 어떻게 발송되었는지도 몰랐었습니다.
그래서 어떤이는 구단이 다 알아서 하겠지.... 라고 넘어가겠지만.
또 어떤이는 해외나 국내 다른팀들의 사례를 찾아가면서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개막전이야 짧은 기간에 홍보하여 관중을 모았어야 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지만 지난 일은 잊고 앞을 바라봐야겠죠.
단기적인 홍보는 끝났으니 이제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할때입니다.
이곳에 올라온 초대권을 통한 것,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의 교감 갖기, 지역사회 봉사활동등 여러가지 잘 검토해보시고 우리 클럽 홍보의 장기 비전은 이렇다... 라는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도울 수 도 있구요.
두번째 이유라면.
관중이 많아야 서포터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헤르메스가 가장 번창했던 98-99, 00-02년은 관중수가 제일 많았던 시기와도 겹칩니다.
06년 연고이전과 5년간의 아마 시절을 겪으면서 신입회원의 증가보다 경기장을 찾지 않거나 일반석으로 빠지는 서포터가 더 많았었죠.
일반적인 흐름은 경기장을 찾아서 축구를 보다가.... 서포터들을 바라보며 '아 나도 저기가서 같이 하고 싶다' 하면서 다가옵니다. 그렇게 다가와서 서포터에 정착하거나 흥미를 잃고 다시 관중석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관중이 많을 수 록 서포터 유입 수와 남는 사람이 많게 되겠죠. 그렇게 서포터석이 차다보면 나이가 찬 형님들은 '굳이 내가 없어도 되겠다' 하면서 일반석으로 향합니다.
20대 중반이 넘어가는 사람보다 중고생과 대학생들이 더 쉽게 서포터 쪽에 다가 올 수 있구요.
이들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구단에 충성적인 고객이 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역시 서포터에서도 열성으로 남을 확률이 크다고 봐야겠죠.
외국 경기 중계를 보다보면 전관중이 클럽송을 부르고 구호를 외치고 이러는게 부럽죠?
그들은 몇십년 이상 위와 같은 흐름에 의해 이른바 '전관중의 서포터'를 이룬겁니다.
가깝게는 옆동네 수원에서 그런 흐름의 초기형태가 보이 더군요.
구단에서도 여기 글들을 보거나 전해들을 텐데요.
진심어린 서포터들의 충고를 참고해 줬음 좋겠습니다.
ps. 혹시 다른 생각을 가지신분은 주저마시고 댓글 남기셔도 됩니다.^^
우리 구단 자체 스토리에서 '서포터' 를 빼놓을 수가 없고 운영 주체에 서포터 출신들이 많기 때문에 '서포터' 를 이용한 홍보가 많거나 강조하는 일이 많아지는 것은 그간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서포터가 많은 팀이 관중이 많은 것이 아니라 결국 관중이 많은 팀이 서포터가 많습니다. 클래식에서 서포터가 많은 상암,수원,전주 이 곳은 결과적으로 관중이 많은 곳입니다. 현재의 부천서포터가 되어진 대다수도 부천이 전성기였을 때 그리고 01년 과 02년 월드컵때부터 시작한 서포터가 대부분입니다. 서포터가 '제로' 라고 생각하고 순전히 일반관중의 유입쪽에 맞추어서 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에 연장선으로 이런저런 이유로 시행되지는 않았는데 서포터 홈페이지를 아예 폐쇄해버리고 단순히 부천팬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조성되기를 바랬던게 있는데 설명이 길어 생략-_- 공부하러 갑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