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려가는 길에 부천시 블로그 기자님하고 얘기하다 보니 옛날 생각도 새록새록 나고.
예전처럼 후기나 한 번 써봅니다.
경기는 대충 분위기를 느끼는 스타일인지라 자세한 경기 내용은 없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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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경기장에 도착하니 원정버스가 이미 도착해있더군요.
9시반 정시에 출발할려고 했는데 돈걷다가 조금 지체.ㅋㅋ
불운의 아이콘인 중국에 있는?이@@에게서 카톡이 와서.
자기 동생이 이번 원정 간다고 해서...... 좀 불안했는데.
뭐 남매라고 꼭 그런것까지 닮는 건 아니네요.
불운의 아이콘은 7월경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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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여유롭게 밥먹고도 1시에 도착!
그래도 3시간 반 걸렸네요. 휴게소는 등산복 패션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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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종합운동장. 참 시골스럽습디다.
일단 버스 주차공간이 없어요. 잠시 세워두고 그 쪽 보안요원하고 얘기하는데.
들어올데가 없답니다. 중계화면에 잡히던 디자인고나 실내체육관쪽에 대라는데 자리 없음.
뭐 이런데가 다 있냐고 하니까... 수원이나 서울같은 클래식에서도 원정버스 주차까지 신경써주지 않는답니다.
이 양반아! 딴데는 안물어봐도 주차공간이 있거든? 뭐 저런 경기장을 프로라고...... 차라리 파주나 아산같은데가 훨씬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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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버스는 기사님이 경기장 옆도로에 잘 주차해주시고 우리는 들어갑니다.
이야! 이건 뭐 반대쪽에 녹색옷 입은 무리들도 보이고. 의자없이 시멘트계단식...
90년대 전북버팔로였나.... 익산종합운동장 스럽더군요.
광주나 가야 좀 K리그 원정 왔구나... 라는 느낌이 들려나?
화장실은 다시 나가서 경기장 외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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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앞에 용품 판매하던데....
유니폼은 쫌 예쁘더군요.
올해 험멜이 약빨았음... 전북유니폼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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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험멜 서포터석에 있던 무리들이.
내셔널리그때부터 있던 서포터가 아니라고 합디다.
구단에서 새로 만들고 기존의 서포터를 몰아낸것 같네요.
진짜 그런것까지 90년대 같아......
자세한건 '왕퉁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자세하게 써논 것 많을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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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수원이 약간 주도권을 잡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이 우리와 비슷하더군요. 저러다 후반되면 체력 떨어지겠지... 했는데.
알고보니 충주 선수단이 우리만큼 젊다고 하더군요. 내셔널 있을때 비해 어린 선수들 위주로 꾸려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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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하자 마자...공민현 선수의 선취골.
충주 골키퍼 좀 놀려먹을려고 했더니만 동점골 내주고.
한주장 경고 누적으로 퇴장.
솔직히 이길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1:1 상황만 유지해서 1점이라도 따갔으면 했는데.....
이윤의 선수 역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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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매경기를 드라마틱하게 할거니??
형들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단 말야.
너무 극적으로 이기는 걸 좋아하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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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승리를 하고 선수들과 랄랄라.
관중석과 트랙 사이가 꽤 가까워서 선수들 얼굴이 너무 잘보였는데.
그들의 표정이 진짜 신나 보였고. 진심으로 좋아서 '랄랄라' 노래를 따라부르는데.....
아 완전 엄마 미소.... 아니 형 미소?? 삼촌 미소?? 가 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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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버스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 선수단 버스도 있어서 얼굴보고 가려는데.
여학생들이 많더군요. 충주에도 여학생팬들이 많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리 선수들 나오니까 소리를 꺅!!
나중에 알고보니 선수 입장할때 우리 선수들 손잡고 나온 여학생들이랍니다.
의리있게가 아니고 진심으로 부천팬 된듯.
헤르메스 충주지부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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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는길은 역시나.
기분좋게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감동을 다시 한 번.
그렇게 기나긴 충주원정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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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한테 들은 가쉽거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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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컵때 우리가 안와서 선수들이 서포터들 언제오냐고 물었답니다.
후반전에 등장하니 너무 좋아하더라고.
미안해. 담부턴 절대 안늦을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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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이 팬이 많아진 점에서 좋다고 하던데.
헤르메스는 욕을 많이해서 무서웠다고 합디다.
근데 생각해보니 우리랑 경기를 해본 선수가 있던가.....? 했는데.
FA컵에서 만났던 경희대. 그리고 그 때 주전이었을 임창균, 유준영 선수.
그 땐 미안했다. 근데 난 그 자리에 없었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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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챌리그 마지막 경기 고양전에서 골키퍼로 나왔던 김덕수문장.
경기 말미에 자꾸 '내년에 우리팀 와라'라고 소리쳐대서 신경쓰였다고 합디다.
근데 진짜 올 줄 몰랐다고.
사실. 그 소리친 사람 중에 한 명이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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