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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이하 상주)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도 부천의 선전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부천은 우승 후보인 상주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짓고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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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은 상주가 우세했다. 중원 싸움과 문전 볼 다툼이 계속되었던 가운데 전반 31분 이근호가 페널티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이후 전반 45분에는 이근호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이상호가 가볍게 머리로 골대에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한 상주가 이날 승점을 가져갈 것은 확실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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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에 들어서며 부천은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후반 9분 상주의 방대종이 자책골 실책을 범하며 부천은 1득점을 챙겼고, 경기력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승세는 점차 부천으로 기울었고, 이에 방점을 찍은 것은 허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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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에 데뷔해 천안시청, 그리고 K3리그의 부천FC를 거친 허건은 이번 시즌 팀과 함께 K리그 챌린지 무대로 진출했다. 이번 시즌 8라운드 동안 8경기 모두에 출전하며 3득점한 허건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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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도 그는 후반 23분 방대종의 실책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주도권을 부천으로 가져왔다. 허건의 득점으로 자신감이 붙은 선수들은 이후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상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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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불씨를 당긴 주역인 허건은 86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팀의 공격에 적극 가담했고, 그가 그라운드를 나설 때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결국 경기는 2:2 동점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상주를 상대로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인 부천으로서는 어엿한 선두권 실력을 갖췄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 값진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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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허건은 “저번 경기(광주전)를 져서 이겼어야 했는데, 전반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서 팬들께도 죄송하다. 하프타임 때 처음부터 다시 해보자는 생각으로 후반전에 임하자고 했던 것이 통한 것 같다. 꼭 이겼어야 했는데, 비긴 것이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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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번 시즌 개인 목표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 초점은 오직 팀의 목표에 맞춰져 있다. 팀 목표인 ‘상위권’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팀의 에이스로서의 든든한 포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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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팀을 소개할 때 ‘꿈을 간직한 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한 꿈을 ‘간직’하는 데에서 나아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 허건, 그리고 부천이 앞으로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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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리그 명예기자 임효진
글- K리그 명예기자 남혜빈
허건선수가있어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