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FA컵이 무엇인가?
Football Association Cup. 즉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컵대회이다.
대한민국 축구협회에 소속된 리그가 코리아리그, 내셔널리그, 코리아3리그가 있다.
(내셔널리그는 실업축구연맹이라고 하지만 실상 리그자체는 축구협회 산하로 보는게 맞을 것이다. 기형적으로 흡수된 리그이긴 하지만.)
2008년 FA컵 진출팀을 보면. (제가 아는대로만 쓰겠습니다.)
K리그 14개팀.
내셔널리그 12개팀.
2007년 K3리그 상위 4개팀.
2007년코니크린컵 상위 4개팀.
대학축구팀 상위 ?팀이다.
코리아리그만 있던 시절은. FA컵이라고 하기에도 출전팀이 뻔하니 실업리그 상위팀과 대학리그 상위팀을 FA컵에 참여시켰다. 그러나 현재 코리아~코리아3리그까지 40여개의 팀이다. 앞으로 K4리그까지 탄생하게 된다면 최소한 60여개의 대한축구협회 산하의 리그 팀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적어도 내년부터는 코리아~코리아3리그까지 40여개의 팀과 2종클럽의 상위팀들만으로도 FA컵을 진행 할 수 있지 않는가? 대학팀은 빼는게 맞다고 본다.
2. 축구의 본가 잉글랜드의 FA컵은?
잠시 2005년도 잉글리쉬 FA컵을 보자면.
(블로그에서 발췌합니다. 출처는 http://blog.naver.com/califoni?Redirect=Log&logNo=120046527441)
- 1~8부리그 팀.
[1] Premiership - 20팀
[2] Championship League - 24팀
[3] League 1 - 24팀
[4] League 2 - 24팀
[5] N L 1 Conference - 24팀
[6] N L 2 Conference - North (22팀) / South (22팀) - 총44팀
[7] N L 3 Premier League - Southern (22팀) / Northern (22팀) / Isthmian (22팀) - 총66팀
[8] N L 4 Division 1 - Southern-East (22팀) / Southern-West (22팀) / Northern (22팀) / Isthmian (23팀) - 총89팀
이 팀에서 FA컵이 열리게 되는 일정은.
2005.08.20 (01) Extra Preliminary Round
- 디비젼3(10부) 레벨의 172팀 참가
2005.08.27 (02) Preliminary Round
- 이전라운드 승자 86팀 + 디비젼2(9부) 레벨의 189팀 + NL4 (8부) 89팀: 총 364팀 참가
2005.09.10 (03) Qualifying 1st Round
- 이전라운드 승자 182팀 + NL3 (7부) 66팀: 총 248팀 참가
2005.09.24 (04) Qualifying 2nd Round
- 이전라운드 승자 124팀 + NL2 (6부) 44팀: 총 168팀 참가
2005.10.08 (05) Qualifying 3rd Round
- 이전라운드 승자 84팀 참가
2005.10.22 (06) Qualifying 4th Round
- 이전라운드 승자 42팀 + NL1 (5부) 22팀: 총 64팀 참가
2005.11.05 (07) 1st Round
- 이전라운드 승자 32팀 + 리그2 (4부) 24팀 + 리그1 (3부) 24팀: 총 80팀 참가
2005.12.03 (08) 2nd Round
- 이전라운드 승자 40팀 참가
2006.01.07 (09) 3rd Round (64강)
- 이전라운드 승자 20팀 + 챔피온쉽 (2부) 24팀 + 프리미어쉽 (1부) 20팀: 총 64팀 참가
2006.01.28 (10) 4th Round (32강)
2006.02.18 (11) 5th Round (16강)
2006.03.22 (12) 6th Round (8강)
2006.04.22 (13) Semi-Final (4강)
2006.05.13 (14) Final (결승)
(이 자료에는 안나왔지만. 11부리그까지 있고. 그 하위에 기타 아마추어 리그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잉글랜드에서 여러 리그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 FA컵이 진행되고 있고. 하위리그의 승자에 상위리그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FA컵이 열린다.
3. 그러나 우리는?
FA컵이라면 축구협회 소속의 전 팀이 참가하는것이 맞지 않나?
어찌하여 K3리그에서는 상위팀만 출전하는 것인가?
우리의 진출 여부를 떠나서 대한민국 축구협회가 FA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8~90년대의 농구대잔치쯤으로 여기시는지.....
여건이 되지 않았을 때와 여건이 될 때. 달라져야 하지 않는가.
3부리그까지 전체 참여와 2종클럽 대회의 상위권팀들이 참가하는 FA컵은 언제쯤?
4. 현 축구협회의 반응.
강남TNT란 팀이 FA컵 출전권을 따냈다.
그리고 강남TNT는 클럽전체가 부천FC1995로 흡수되면서 출전권도 함께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운영주체가 다르다고 한다. (현재 TNT구단이 남아있으니 그 쪽이 진출권을 가져가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은. 우리팀의 운영체계를 잘 알아보길 바란다. 부천FC1995팀의 하위 팀이 TNT이다. 그리고 부천 유소년클럽이 TNT유스팀이고. 진출권을 따낸 강남TNT가 부천이 된것이고. 당시의 2군격인 TNT 에스뽀아가 현재의 TNT로 상승하게 된 것이다.)
완산퓨마가 전북버팔로가 되고 전북 버팔로가 전북현대가 되던 때. 그 들의 운영주체는 같았는가?
현재의 인천이나 경남같이 구단이 있고 스폰서만 바뀐 것인가?
팀과 선수는 그대로인데 운영주체가 퓨마에서 버팔로 시민구단 현대로 바뀌지 않았는가?
부산대우로얄즈가 부산현대산업개발(현 부산 아이파크)로 바뀔 때는?
안양LG가 FC서울로 바뀔때는?(거북하지만 예로서 정식 명칭을 씁니다.)
LG스포츠에서 관리하던 팀이 GS스포츠로 운영주체가 옮겨 간것이 아닌가?
당신들의 잣대는 "그 때 그 때 달라요~"인가?
FA컵이란 권위있는 대회를 그냥 축구인들의 잔치로 떨어트려 버린 당신들이지만.
어찌 이런 어이없는 대답을 보낸단 말인가?
애초에 축구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것인가?
당신들에게 발전할 축구는 국가대표 뿐인가?
대한민국엔 코리아팀말고도 무수한 프로와 실업, 아마추어 팀들이 즐비하다.
어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일까.
그만큼 공부하고 그만큼 행정을 보셨으면 안 보이십니까....
5. 서유의 반응.
네.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잘 알겠습니다. 두고 봅시다.
아. 깜박했네 서유라고 안쓴다고 했는데.
잠실 보조경기장 쓰는 팀 분들.
같이 발전해보자고 할 때는 언제고 축협과 연맹의 뜻과 함께 한다고요?
무관중징계 몇 경기 맞고서 벌벌 기게 되었나 보네요.
잘 기억해 두겠습니다.
부천원정오실 때 몸조심들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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