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들이 행복한 주말을 보내셨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또한 대승의 기쁨을 맛봤구요.
지난 금욜 퇴근한 남편이 저녁을 먹고 갑자기 유니폼을 꺼내 입는겁니다.
왠 유니폼을 벌써부터 입느냐고 물으니,
그동안 연패를 했기에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승리할것 같다고 하더군요.
혼자서 왠 주문을 외우는지 중얼중얼, 두손을 모으고 중얼중얼...
정말 남편은 유니폼을 입고 잤고, 아침에 일어난 아들에게도 유니폼을 입히더라구요
하루종일 씻는것을 제외하곤 아들과 같이 유니폼을 입고 있었네요.
경기장 가기전 아들이 클럽에서 축구를 하기에 유니폼 가방과 정강이 보호대를 사러 축구용품점에
갔는데 거기서도 우리 스폰업체 키카를 찾아서 가방과 축구양말을 샀어요. 정강이 보호대는
키카가 없어 아쉽게도 다른 업체것을 사고 경기장으로 갔어요.
오늘 경기는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대승이네요. 경기내내 응원가를 부르고,
울아들은 다른 형들이 써포터하는 모습 - 의자위에서 뛰는 모습 - 을 훔쳐보며 의자등받이에
다리하나 올려놓고 흉내를 내기도 하고, 머플러도 흔들며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에 지켜보는 저또한
웃음이 나네요.
경기가 끝나고 랄랄라 부르는데 왜그리 신이 나던지. 다른분들도 그랬겠죠?
경기장 쓰레기 치우는것 도와주고 1층 선수들 나오는 곳으로 갔는데 벌써 여러분들 와있었고,
최영민 선수 나올때 울아들 머플러에 사인받고 입이 크게 벌어졌습니다.
선수들중 2명이 나오기에 저는 우리 부천선수인줄 알고 수고하셨습니다. 인사를 했는데
포천 선수들이었어요 (이런~~) 그래도 포천 선수들이 고맙다고 하시면서
'서유보다 더 잘하네요' 그러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서유 써포터보다 우리 부천 써포터가 더 열광적으로
응원한다는 칭찬이였어요. 아마 많이 부러웠나봐요. 앞으로 포천도 부천과 같은 지지자들이
많이 생기길 하는 바램도 드네요.
저녁을 먹으려고 나오는데, 부천선수가 나옵니다. 얼굴을 봐선 누군지 모르겠는데, 곽창규 감독님이
주봉아 하고 부르는 소리에 채주봉 선수인줄 알겠더라구요. 차가 없나봐요. 다른 2명과 같이
택시를 타려는지 횡단보도에 서있기에 울 남편에게 가는방향까지 태워주자고 했어요
태워다 준다고 하니, 괜찮다고 수줍어 하기에 울 가족의 강권(?)으로 저희 차에 태워 현대백화점 부근에
내려드렸네요. 채주봉 선수는 가까이서 보니 무지 잘생겼어요. 울남편도 좋아하는 선수를 차에 태웠다고
목소리도 흥분되었고..ㅋㅋㅋ 나중에 채주봉 선수에게 차비 받아야 겠어요
차비 주세요 하면서, 머플러와 팬을 내밀면 기억하고 사인해 주시겠죠?
저녁은 지역후원업체인 토종참숯불갈비에서 먹었습니다. 벌써 몇몇 아는분들도 와계시더라구요
모두 소모임별로 오신것 같은데 울 가족 3명만 들어가니 약간 어색하고 ...
그래도 고기는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이레즈 소모임 식구들 자리에 초대받아 인사도 했네요.
그리고 나중에 최영민 선수와 양경환 선수가 잠깐 들렸는데, 울아들 두 선수에게 사인받고,
축구 열심히 해서 K리그에서 뛰라는 격려도 들으니, 오늘이 울아들에게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된거 같습니다.
참고로 두분도 사진보다 실물이 잘생겼네요.
자정이 넘어 집으로 오는데 울아들 사인받은 머플러 안고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울아들 비장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엄마 나 장래 희망이 바꿨는데, 먼저 축구선수가 안되면, 리딩팀이 될거예요'
모든 분들이 향후 10년 지나면, 부천 써포터에서 리딩하는 울아들 모습 보실수 있을 겁니다.
또 울 남편과 아들은 경기전 항상 유니폼을 입고 있게 생겼어요.
그래서 우리팀이 계속 이긴다면 행복한 징크스가 되지 않을까요?
모든분들 주말 편안히 보내시고 담 경기에서 뵐께요.
물론 저또한 대승의 기쁨을 맛봤구요.
지난 금욜 퇴근한 남편이 저녁을 먹고 갑자기 유니폼을 꺼내 입는겁니다.
왠 유니폼을 벌써부터 입느냐고 물으니,
그동안 연패를 했기에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승리할것 같다고 하더군요.
혼자서 왠 주문을 외우는지 중얼중얼, 두손을 모으고 중얼중얼...
정말 남편은 유니폼을 입고 잤고, 아침에 일어난 아들에게도 유니폼을 입히더라구요
하루종일 씻는것을 제외하곤 아들과 같이 유니폼을 입고 있었네요.
경기장 가기전 아들이 클럽에서 축구를 하기에 유니폼 가방과 정강이 보호대를 사러 축구용품점에
갔는데 거기서도 우리 스폰업체 키카를 찾아서 가방과 축구양말을 샀어요. 정강이 보호대는
키카가 없어 아쉽게도 다른 업체것을 사고 경기장으로 갔어요.
오늘 경기는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대승이네요. 경기내내 응원가를 부르고,
울아들은 다른 형들이 써포터하는 모습 - 의자위에서 뛰는 모습 - 을 훔쳐보며 의자등받이에
다리하나 올려놓고 흉내를 내기도 하고, 머플러도 흔들며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에 지켜보는 저또한
웃음이 나네요.
경기가 끝나고 랄랄라 부르는데 왜그리 신이 나던지. 다른분들도 그랬겠죠?
경기장 쓰레기 치우는것 도와주고 1층 선수들 나오는 곳으로 갔는데 벌써 여러분들 와있었고,
최영민 선수 나올때 울아들 머플러에 사인받고 입이 크게 벌어졌습니다.
선수들중 2명이 나오기에 저는 우리 부천선수인줄 알고 수고하셨습니다. 인사를 했는데
포천 선수들이었어요 (이런~~) 그래도 포천 선수들이 고맙다고 하시면서
'서유보다 더 잘하네요' 그러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서유 써포터보다 우리 부천 써포터가 더 열광적으로
응원한다는 칭찬이였어요. 아마 많이 부러웠나봐요. 앞으로 포천도 부천과 같은 지지자들이
많이 생기길 하는 바램도 드네요.
저녁을 먹으려고 나오는데, 부천선수가 나옵니다. 얼굴을 봐선 누군지 모르겠는데, 곽창규 감독님이
주봉아 하고 부르는 소리에 채주봉 선수인줄 알겠더라구요. 차가 없나봐요. 다른 2명과 같이
택시를 타려는지 횡단보도에 서있기에 울 남편에게 가는방향까지 태워주자고 했어요
태워다 준다고 하니, 괜찮다고 수줍어 하기에 울 가족의 강권(?)으로 저희 차에 태워 현대백화점 부근에
내려드렸네요. 채주봉 선수는 가까이서 보니 무지 잘생겼어요. 울남편도 좋아하는 선수를 차에 태웠다고
목소리도 흥분되었고..ㅋㅋㅋ 나중에 채주봉 선수에게 차비 받아야 겠어요
차비 주세요 하면서, 머플러와 팬을 내밀면 기억하고 사인해 주시겠죠?
저녁은 지역후원업체인 토종참숯불갈비에서 먹었습니다. 벌써 몇몇 아는분들도 와계시더라구요
모두 소모임별로 오신것 같은데 울 가족 3명만 들어가니 약간 어색하고 ...
그래도 고기는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이레즈 소모임 식구들 자리에 초대받아 인사도 했네요.
그리고 나중에 최영민 선수와 양경환 선수가 잠깐 들렸는데, 울아들 두 선수에게 사인받고,
축구 열심히 해서 K리그에서 뛰라는 격려도 들으니, 오늘이 울아들에게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된거 같습니다.
참고로 두분도 사진보다 실물이 잘생겼네요.
자정이 넘어 집으로 오는데 울아들 사인받은 머플러 안고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울아들 비장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엄마 나 장래 희망이 바꿨는데, 먼저 축구선수가 안되면, 리딩팀이 될거예요'
모든 분들이 향후 10년 지나면, 부천 써포터에서 리딩하는 울아들 모습 보실수 있을 겁니다.
또 울 남편과 아들은 경기전 항상 유니폼을 입고 있게 생겼어요.
그래서 우리팀이 계속 이긴다면 행복한 징크스가 되지 않을까요?
모든분들 주말 편안히 보내시고 담 경기에서 뵐께요.
주봉선수 이름과 얼굴이 딴판이예요ㅋㅋㅋ 수고하셨구여~ 다음경기에서 또뵈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