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위기에서도 내가 경기장 가면 좋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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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없어서 미칠것 같던 시절에 비해 내가 응원하고 찾을 우리 클럽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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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져스에서 동네 체육공원에 대학교 운동장에 쫓아다니다가 그래도 번듯한 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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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뛰던 감독님 경기장에서 제대로 보지도 못할 시절에 비해 그래도 지금은 감독,코치,골키퍼코치,주무등 제대로 된 코치진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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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래나 저래나 감독에게 쓴소리 해도 믿고 따라주는 선수들이 있다는 점. (한때 경기장에서 대놓고 감독 무시하던 선수가 있었죠. 오죽하면 시즌 마지막 경기때 관중들에게 나눠주던 싸인볼에 감독교체 제발... 이었나 써서 던져줬던 멘탈 쓰레기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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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좋아하던 서포터석에서 응원을 하는게 좋던 자신들만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어쨌든 부천을 매개체로 친구들을 사귀는 학생들이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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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긴것 본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난다고 하면서도 경기장을 찾는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대화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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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한 주를 보내고 경기장에 가면 같이 웃고 울고 떠들 수 있는 서포터들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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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밖에도 여러가지 안좋은 것보다 좋은게 많으니 이 짓거리 끊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줄창지다가 한번 이겼다고 헬렐레 좋아하는게 우리입니까?
그딴 개소리 하는 사람 면상 한번 봤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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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설명회때 동민형님이 말한 '커뮤니티' 그게 올해 제 가슴 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들 말고 더 많은 학생들과 팬들이 이 부천FC를 매개로 한 커뮤니티 속에서 함께 웃고 울고 즐겼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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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경기 시작할때 헤르메스.
역시 인원대비 목소리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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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M-KakWntP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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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깔껀 까자.
내가 안경쓰고 교정시력이 1.0까지는 못가더라도 0.8~9는 될텐데.
일반석에서 보이지도 않는 선수명단은 뭐하러 달아놓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