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만에 홈에서 골이 터지긴 했으나 상대방의 결정적인 실수(라고 하기보단 아예 한골 헌납)에 의한 득점인걸 감안하면 사실상 홈 6경기 무득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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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원정 최근 6경기는 8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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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면 우리가 홈에서 얼마나 약한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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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승률 28% (6위)
원정승률 50% (공동 3위)
*경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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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홈에서 승점 다 깍아먹고 있다는건데 여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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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땐 이건 단순히 재수가 없어서, 심리적인 부분이 아닌 전술적인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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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예로 재밋는 것이 2부리그 경찰 제외하고 홈 승률이 원정 승률보다 높은 팀이 광주와 상주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두팀이 상위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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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기존 프로팀 제외하고는 홈에서 죽을 쑤고 있다는건데 우리를 제외하더라도 내셔널리그에서 올라온 팀들이 단체로 귀신이 씌워져서 홈경기에서 죽 쑤는 건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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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땐 원정가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승점을 따고 홈에서는 다시 그렇데 당한다라는 부분 같은데 우리도 마찬가지지 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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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아직 리그 수준이 그만큼 낮다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는 그 와중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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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홈에서 어떻게든 승리가 필요하니 잘 좀 분석해서 다음 경기땐 꼭 승리 좀 챙깁시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해줬습니다. 수비수들도 빅클럽인 북패의 2,3번째 주공격수를 포함 전직 K리거들을 효율적으로 잘마크해줬죠...(골먹기 전까지 상황) 물론 상대가 예전보다는 강하지 않다는 전제가 있겠습니다만...
패인은 3가지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1. 송치훈의 부상으로 인한 공격파워 부족 -허건이 교체출전하였으나 수비형 미드필더에 적합한 유형의 선수로 판단되는데 송치훈의 역할을 대신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부상이 오래간다면 다음 경기에도 지장이 있을걸로 보입니다
2. 감독의 교체시기 판단부족입니다. 동점골을 성공시킨 이후에 공격수들의 수비가담등으로 인해 체력이 많이 소진된것이 보였는데(유준영은 우리진영에서 프리킥을 허용해서 모든선수들이 벽 쌓고 있는데 혼자 사이드라인에 물마시러 나왔다가 박재홍의 외침에 그제서야 수비진영으로 내려감) 오죽하면 관중석이나 써포터석에서 교체하라는 외침들이 있었는데도 후반 40분이후에 수비수도 아닌 공격수들을 바꾸는 어처구니 없는 교체를 감행했습니다. 이걸 보면서 감독이 참결단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됐고 이런 것들이 경기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교체 투입된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면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며 이를 찬사하곤 하는데 반대로 감독이 교체후에 경기결과가 뒤집어 진다면 이에대한 비난도 받아야 할 것입니다
3. 뻔한 얘기입니다만 골결정력 부족입니다. 상대는 주어지는 몇번 안되는 찬스에서 골을 만들어내고 우리는 그렇지 못한 부분에서 승패가 갈리고 뛰는 그라운드가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선수들 분발해야 합니다
관중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옆자리에서 관전하시던 분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시면서 "다신 안와" 이러고 나가셨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글쓴김에 한가지더 .....
감독은 인터뷰에도 좀더 신경쓰고 고민을 했으면 합니다. 팬들의 마음도 어루만져주고 자신의 생각도 전하면서 팀을 이끄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안타깝습니다. 기아야구단의 선동렬처럼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