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시기입니다. 생각해보니 2003년 이후로 우리는 늘 힘들었습니다.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코치 한분이 경기장에서 김진명 선수를 폭행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돈을 내고 축구장 가는 입장에서 소비자이자, 팬이자, 서포터이자, 구단의 한 식구라는 입장에서 팬들이 보는 앞에서 폭력이 이뤄지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야기가 꼬아리를 틀고 새로운 갈등을 낳고 또낳으면서 본질이 훼손되거나 왜곡될까봐 이 부분만큼은 짚어가자는 얘기입니다.
고등학교 추계농구대회에서 모 학교 감독이 작전타임 도중 선수를 때리는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건 선수가 학생때나 일어날 일입니다. 부천FC1995의 선수들 중에는 미성년자는 없을 것이고 적은 돈이나마 개인시간 쪼개서 나온 경기에 승리에 대한 수당도 받아가는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정식리그"입니다. 관중도 있고, 스폰서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관중들이 보는 앞에서의 폭력은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건 기본입니다.
부천SK시절 A감독은 대구원정경기에서 B선수에게 폭력을 휘두른 적이 있습니다. 의자와 축구공, 그밖의 집기들을 선수의 몸에 집어던지는 나름의 대형사고였습니다. 수비실수와 성실하지 못한 플레이가 그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라커룸 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김진명 선수 말대로 우리나라의 스포츠는 학원스포츠 시절부터 폭력이 존재하고 어느정도 묵인된 조건하에 그것들이 효력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군대를 다녀온 입장에서도 남자들의 세계에서도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 얘기입니다만. 그것은 말 그대로 선수와 코치와의 문제이고 그 문제를 관중들이 직시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프런트에게 드리고 싶은 얘기는.
토요일 원정에서 그런 불미스런 일이 벌어졌으면 1차적으로 프런트는 재빨리 움직여 사태를 파악하고 이런식으로 인터넷상의 문제들이 불거지기 전에 빠른 조치를 취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구단 프런트는 어떻게하면 관중들에게 좋은 서비스(좋은 경기력, 그외 서비스들)를 해야할까 고민해야 하겠지만 가장 우선되는 목표는 선수단의 보호입니다.
선수단보호...라는 말은, 잘못한 선수나 코치를 감싸라는 것이 아니라 벌어진 사건에 대해 구단의 공식입장을 통한 사태수습으로 결과적으론 이같은 선수 개개인의 중구난방식 글 게재나 코칭스텝 부인의 마구잡이식 말싸움이 벌어지지 않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 프로구단은 아닙니다만, 인터뷰 하나하나 구단의 허락을 맡고 구단의 관리를 받는 유럽의 프로구단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엄연히 프런트가 존재하는 클럽에서 불미스런 사고에 대한 선수들의 개인적 사견이나 코칭스텝 가족의 항변이 마구잡이로 서포터 사이트에 오르내린다면 그건 이미 프런트의 역할이 없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부천프런트들은 우리가 오랜동안 함께 땀흘리며 뛰어온 가족과 같은 서포터 형님들, 선배들이라는 것 압니다.
그러나 프런트와 서포터가 같은 위치는 아니잖습니까?
클럽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이런 일에는 어떤 것보다 앞장서 진화하고 추스리고 다독여서 어서 다음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는것 아닙니까?
1. 구단의 공식사과
2. 이어서 해당 코치와 선수의 사과 내지는 유감표명(너무 정치적인가요?)
3.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
이정도만 신속하게 했어도 이같은 분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물론 다른 서포터분들은 또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저런 순서를 지켰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것도 신속하게.
이제 겨우 K-3에 뛰어든지 채 1시즌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사태는 구단 프런트나 선수단이나 서포터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다른 축구팬들과, 무엇보다 우리팀에 귀중한 돈과 재물을 바친 스폰서들, 그리고 훗날 우리에게 스폰을 해줄지도 모를 누군가들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팀을 해체할 것이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코치 한분이 경기장에서 김진명 선수를 폭행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돈을 내고 축구장 가는 입장에서 소비자이자, 팬이자, 서포터이자, 구단의 한 식구라는 입장에서 팬들이 보는 앞에서 폭력이 이뤄지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야기가 꼬아리를 틀고 새로운 갈등을 낳고 또낳으면서 본질이 훼손되거나 왜곡될까봐 이 부분만큼은 짚어가자는 얘기입니다.
고등학교 추계농구대회에서 모 학교 감독이 작전타임 도중 선수를 때리는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건 선수가 학생때나 일어날 일입니다. 부천FC1995의 선수들 중에는 미성년자는 없을 것이고 적은 돈이나마 개인시간 쪼개서 나온 경기에 승리에 대한 수당도 받아가는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정식리그"입니다. 관중도 있고, 스폰서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관중들이 보는 앞에서의 폭력은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건 기본입니다.
부천SK시절 A감독은 대구원정경기에서 B선수에게 폭력을 휘두른 적이 있습니다. 의자와 축구공, 그밖의 집기들을 선수의 몸에 집어던지는 나름의 대형사고였습니다. 수비실수와 성실하지 못한 플레이가 그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라커룸 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김진명 선수 말대로 우리나라의 스포츠는 학원스포츠 시절부터 폭력이 존재하고 어느정도 묵인된 조건하에 그것들이 효력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군대를 다녀온 입장에서도 남자들의 세계에서도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 얘기입니다만. 그것은 말 그대로 선수와 코치와의 문제이고 그 문제를 관중들이 직시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프런트에게 드리고 싶은 얘기는.
토요일 원정에서 그런 불미스런 일이 벌어졌으면 1차적으로 프런트는 재빨리 움직여 사태를 파악하고 이런식으로 인터넷상의 문제들이 불거지기 전에 빠른 조치를 취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구단 프런트는 어떻게하면 관중들에게 좋은 서비스(좋은 경기력, 그외 서비스들)를 해야할까 고민해야 하겠지만 가장 우선되는 목표는 선수단의 보호입니다.
선수단보호...라는 말은, 잘못한 선수나 코치를 감싸라는 것이 아니라 벌어진 사건에 대해 구단의 공식입장을 통한 사태수습으로 결과적으론 이같은 선수 개개인의 중구난방식 글 게재나 코칭스텝 부인의 마구잡이식 말싸움이 벌어지지 않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 프로구단은 아닙니다만, 인터뷰 하나하나 구단의 허락을 맡고 구단의 관리를 받는 유럽의 프로구단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엄연히 프런트가 존재하는 클럽에서 불미스런 사고에 대한 선수들의 개인적 사견이나 코칭스텝 가족의 항변이 마구잡이로 서포터 사이트에 오르내린다면 그건 이미 프런트의 역할이 없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부천프런트들은 우리가 오랜동안 함께 땀흘리며 뛰어온 가족과 같은 서포터 형님들, 선배들이라는 것 압니다.
그러나 프런트와 서포터가 같은 위치는 아니잖습니까?
클럽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이런 일에는 어떤 것보다 앞장서 진화하고 추스리고 다독여서 어서 다음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는것 아닙니까?
1. 구단의 공식사과
2. 이어서 해당 코치와 선수의 사과 내지는 유감표명(너무 정치적인가요?)
3.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
이정도만 신속하게 했어도 이같은 분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물론 다른 서포터분들은 또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저런 순서를 지켰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것도 신속하게.
이제 겨우 K-3에 뛰어든지 채 1시즌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사태는 구단 프런트나 선수단이나 서포터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다른 축구팬들과, 무엇보다 우리팀에 귀중한 돈과 재물을 바친 스폰서들, 그리고 훗날 우리에게 스폰을 해줄지도 모를 누군가들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팀을 해체할 것이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김선수 글을 보니 서로 살아온게 너무도 달랐고, 정말 서로를 너무 몰라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일이 원만하게 해결 되더라도 서로를 좀더 이해할수 있는 자리가 마련 되어야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