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부천FC1995 서포터 WOMEN HERMES

부천써포터즈클럽 WOMEN HERMES 는 지난 2008년 9월 20일 광주광산FC와의 경기에서 있었던
부적절했던 박영수코치의 행동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한다.

사건이 발생했던 그 곳 호남대학교에는 부천FC1995 코칭스텝 및 선수들 뿐 아니라 광주광산FC 선수단은
물론 관계자 그리고 K-3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

더군다가 부천FC1995를 지지하고 아끼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먼 곳까지 서슴치 않고 달려간 부천FC1995
써포터즈 HERMES가 있던 공식적인 자리였다.

그런 자리에서의 선수 폭행이 누가 감히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부천FC1995는 지난날 연고이전이라는 아픔을 겪고 눈물과 피를 통한 노력으로 팀을 만들어 이제 겨우 다시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 팀이다.
과거 연고이전이라는 아주 퇴물적인 관행을 바로잡고자 노력했고, 우리가 꿈꾸는 올바른 모습을 이상향으로
그리며 한걸음씩 그렇게 미래에 자랑스러운 축구계의 역사가 되길 지향하며 과거의 악습을 지양하던 우리인데
타인들에게 그저 K3의 폭력구단이라 낙인찍히는 이 사태를 수수방관할 수 없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지 보름이 지나고 단장을 통한 뒤늦은 입장발표가 있었지만,
정작 당사자인 박영수코치는 침묵으로 방관하고 있다.

부천FC1995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팬들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지 않고, 자신에 자존심만 내세우고,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는 지금에 현 상황에 대해  이렇게 흐지부지하게  넘어갈 수 없을  뿐 아니라
단순히 징계만으로도 넘길 수 없는 문제이다.

박영수 코치의 신성한 공식적인 경기 중 선수 폭행사건과 부천써포터즈 HERMES를 기만한 점을 내세워
부천FC1995 서포터즈클럽 WOMEN HERMES는 이번사태에 대한 입장으로

     1. 박영수코치의 공식적인 사과문을 요구하며 홈경기시 팬들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2. 진심어린 반성을 통한 자진사퇴를 요구한다.


폭력을 행사한 박영수코치가 부천FC1995에 남아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부천인임을 자부하는 우리의 자존심이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부천을 사랑하는 팬, 그리고 축구팬들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박영수 코치는 위 요구사항을 반드시 이행 할 것을 바라며,

위 요구사항이 지켜질 때까지 부천FC1995 써포터즈클럽 WOMEN HERMES는 내팀을 위해 소리칠 수 없다는 아픔을 감수하고 써포팅보이콧을 실시할 것을 결의하는 바이다.

                                                                                          
                                                                                                   2008.10.
                                                                                                   부천FC1995 서포터즈 WOMEN HER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