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지금 경북 구미의 어느 모텔방입니다.
내일이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있어 이곳에 내려왔습니다.
맥주 몇잔 마셨고 뭐 그렇습니다.
지난경기전에 단장님과 대화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단장님께서 어려움을 토로 하셨었습니다. 그리고 며칠만 시간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결과가 없네요. 그만큼 상황이 꼬여 있다는 반증이겠죠..

코치는 사과를 마음 먹었다죠. 그럼 사과를 했으면 됐습니다.
왜 못하죠. 신동민씨 얘기처럼 말한마디 글한줄에 일희일비하는건 문제가 있습니다.
얼굴을 마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어떤 위험한 얘기가 오갈지 알수가 없습니다. 글로써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거에 휘둘려서 사과를 못하겠다면 코치는 소인배입니다. 그리고 어린 친구들한테 사과를 하는것이 자존심 상하다고 생각하신다면(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써포터들 어리지 않습니다. 설령 어리다한들 ...

어쨋든 코치가 사과를 마음먹었다는것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것을 인정했기 때문일겁니다. 그래서 감독님도 많이 혼냈을거고....

자! 그럼 뭐가 문제입니까? 잘못을 했습니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공감합니다. "잘못된 상황이다"
구단도, 코칭스탭도, 팬도, 써포터도, 상대팀 선수도.......

우선 사과를 하십시오.
스포츠맨 입니다. 통크게 사과하면 마음이 편안해질겁니다. 그다음에 구단에 애정이 있고 열정이 있으면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경기에 임하면 됩니다.
써포터가 용서를 못하겠다고 하면 ....  그 다음은 코칭 스탭의 능력입니다. 더욱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글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열정은 북극의 얼음도 녹일 수 있다고 봅니다"

다음 경기에는 우리의 열정을 뿜어낼 수 있도록, 우리의 열정으로 선수들의 능력치를 레벨-업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자리에 서 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