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우충충한 것이 전반적으로 사람을 다운시키는 날씨입니다. 단순 무식한 인간들이 드글거리는 서포터 홈페이지도 이렇게 조용하고, 구단도 조용한 것처럼 보입니다. 게다가 K3 리그 참가팀들도 전반적으로 디프레스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죠. 우리는 이 팀을 우리의 피와 눈물로 만들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렇게 소중하다는 뜻인데요, 그럼에도 팀에 문제가 있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어느새 적지 않은 서포터들이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방관자적인 자세를 보이는 모습을 봅니다. 아니면 누군가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일단, K3 다른 팀 중에 미운정 고운정(?) 든 몇개의 팀이 리그에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어려움을 겪는 팀은 전국에 걸쳐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팀이지만 그래도 1년에 억대의 돈이 들어가는 팀이기 때문에 버티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IMF보다 심한 경제위기, 금융위기 입니다. 기업의 후원이 마를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부천구단은 서포터가 다수인 TF를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터놓고 말해서 아직 도장 찍은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SK가 3년 후원 약정이지만, 매번 입금 때가 다가올 때마다 피가 마릅니다. 사정이 있어서 입금 안하면 그만이거든요. 개인적으로 SK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3년이 무사히 지나야 좀 마음이 풀릴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다음, 스포츠토토 등과도 어떠한 계약이 이뤄지지도 않았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현재 상황에서 머무른다면 최악의 경우, 부천도 내년도 원활한 리그 참가를 장담만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라도 위기지만, 구단도 위기인 셈입니다. 그래서 미친듯이 제안서를 만들어 뿌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 사정도 하고, 자랑도 하면서 후원을 부탁합니다.
그리고는 서포터 홈페이지나 구단 홈페이지를 가보라고 합니다. 아마 가르쳐 주지 않아도 돈을 집행하기 전에는 이런 곳을 들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홈페이지들은 다 침체되어 있지요. 누가 이런 분위기인 팀에 돈을 쓰고 싶겠습니까.
피와 눈물로 만들었다... 말에 책임을 집시다. 진짜 우리 피와 눈물로 만들었다면 팀이 리그 막판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즌을 멋지게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봅시다. 지금 이 분위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서포터 아닙니까? 팀 전력이 약해도 우리가 개지랄하면 이길 수 있다고 그렇게 다짐했던 서포터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는 우리 선수단의 전력을 커버할만한 공포스런 응원을 했습니까? 우리가 창단 시점에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을 얼마나 실천했습니까.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경기 시간 맞춰서 관중석에 자리잡는 것이 팀을 위해 하는 일의 전부였던 서포터가 다수 아닙니까? 그게 피와 눈물로 만든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까.
어제 한 기업인을 만나 3,000만원 상당의 후원을 거의 따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분에게 우리 홈페이지 와서 우리 구단의 활약상을 봐달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원정 0명이라는 소식이 있고, 분위기는 날씨처럼 다운되고, 뭐죠? 이 패배자의 분위기는? 이게 헤르메스였나요?
간단하게 3,000 날아갔습니다(물론 홈피 이야기는 핑계일 수도 있죠). 없는 살림에 쐈던 밥값, 술값도 날아갔습니다. 누구도 스스로 붐업하지 않은 조직에 돈 쓰지 않습니다. 돈 써서 그보다 몇배 이득을 볼 것 같아야 쓸까 말까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 식구이고, 이 팀을 반드시 10년 안에 1부리그에 올린다는 꿈을 안은채 연고이전의 아픔 속에서도 흩어지지 않고 모여있습니다. 이런 큰 꿈 앞에서 서포터 내부마저 정말 존만한 사안들로 갈등하고 사분오열 되어 있다니 실소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멋있었던 우리 자신을 되찾읍니다. 다시 1부리그 경기장에서 그랑이나 매드 같은 애들 앞에 "야, 너희들 우리 없는 사이 많이 컷다"같은 걸개를 펼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그토록 꿈꿔왔던 첫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무려 2경기나 남았고,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내년 준비를 위한 디딤돌을 삼아야 합니다.
이건 부탁이고 뭐고가 아닙니다. 이 게시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말 중 하나가 이 팀은 팬의 것이라는 것 아닙니까? 팬이 주인이라는 것이죠. 주인들이 이런 분위기를 용납할 수 있는 건가요?
다시 구단의 주인다운 노릇을 합시다. 구단의 현재 상황은 거의 모든 게 공개되어 있고, 정보가 없어서 답답한 것은 질문하면 대부분 답이 나갑니다. 사실 이야기 안하고 숨길 것도 없구요(후원, 개인명예 등 극히 일부 제외).
선수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진정한 한식구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주세요. 한 클럽에 몸 담은 것 정말 큰 인연이고, 일단 들어온 이상 부천에 있었다는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닐 것이라면 전반기 막판 같은 투지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정말 죽어라 뛰어 봅시다. 2경기 남았습니다. 순위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존심, 우리 분위기 문제입니다.
우리는 꿈같은 일을 해냈고, 이제 시작입니다. 작은 갈등이나 사건에 연연하지 말고 큰 물이 되어 흘러가야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정말 많은 이슈들.. 가만히 보면 다 마이너해서 시간을 두고 이야기하기도 좀스러운 게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연연할 시간이 없지요.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10년안에 1부리그 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에는 평균 관중 2천 반드시 가야하고, 올해 2억5천대였던 후원금을 3억대로 올려야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자기 확신을 갖고 모두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좀 더 치고 갑시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원정에는 가급적 많이 참여를 하고, 마지막 경기는 반드시 참가를 합시다. 마지막 경기의 경우 경기 시작전 2시간 전부터 자리를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도 좀 더 오세요. 민망한 참여도... 그리고 서포터 게시판도 자주 들르고, 흔적을 남기는 등 서로 대화를 많이 합시다(경기 중 선수들도 커뮤니케이션 더 많이 해야 할 듯). 팀 생기면 한다고 이야기 했던 것 많잖아요. 남은 2경기 다 쏟아부어 봅시다.
붐 업!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죠. 우리는 이 팀을 우리의 피와 눈물로 만들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렇게 소중하다는 뜻인데요, 그럼에도 팀에 문제가 있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어느새 적지 않은 서포터들이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방관자적인 자세를 보이는 모습을 봅니다. 아니면 누군가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일단, K3 다른 팀 중에 미운정 고운정(?) 든 몇개의 팀이 리그에 참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어려움을 겪는 팀은 전국에 걸쳐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팀이지만 그래도 1년에 억대의 돈이 들어가는 팀이기 때문에 버티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IMF보다 심한 경제위기, 금융위기 입니다. 기업의 후원이 마를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부천구단은 서포터가 다수인 TF를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터놓고 말해서 아직 도장 찍은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SK가 3년 후원 약정이지만, 매번 입금 때가 다가올 때마다 피가 마릅니다. 사정이 있어서 입금 안하면 그만이거든요. 개인적으로 SK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3년이 무사히 지나야 좀 마음이 풀릴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다음, 스포츠토토 등과도 어떠한 계약이 이뤄지지도 않았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현재 상황에서 머무른다면 최악의 경우, 부천도 내년도 원활한 리그 참가를 장담만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라도 위기지만, 구단도 위기인 셈입니다. 그래서 미친듯이 제안서를 만들어 뿌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 사정도 하고, 자랑도 하면서 후원을 부탁합니다.
그리고는 서포터 홈페이지나 구단 홈페이지를 가보라고 합니다. 아마 가르쳐 주지 않아도 돈을 집행하기 전에는 이런 곳을 들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홈페이지들은 다 침체되어 있지요. 누가 이런 분위기인 팀에 돈을 쓰고 싶겠습니까.
피와 눈물로 만들었다... 말에 책임을 집시다. 진짜 우리 피와 눈물로 만들었다면 팀이 리그 막판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즌을 멋지게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봅시다. 지금 이 분위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서포터 아닙니까? 팀 전력이 약해도 우리가 개지랄하면 이길 수 있다고 그렇게 다짐했던 서포터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는 우리 선수단의 전력을 커버할만한 공포스런 응원을 했습니까? 우리가 창단 시점에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을 얼마나 실천했습니까.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경기 시간 맞춰서 관중석에 자리잡는 것이 팀을 위해 하는 일의 전부였던 서포터가 다수 아닙니까? 그게 피와 눈물로 만든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습니까.
어제 한 기업인을 만나 3,000만원 상당의 후원을 거의 따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분에게 우리 홈페이지 와서 우리 구단의 활약상을 봐달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원정 0명이라는 소식이 있고, 분위기는 날씨처럼 다운되고, 뭐죠? 이 패배자의 분위기는? 이게 헤르메스였나요?
간단하게 3,000 날아갔습니다(물론 홈피 이야기는 핑계일 수도 있죠). 없는 살림에 쐈던 밥값, 술값도 날아갔습니다. 누구도 스스로 붐업하지 않은 조직에 돈 쓰지 않습니다. 돈 써서 그보다 몇배 이득을 볼 것 같아야 쓸까 말까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 식구이고, 이 팀을 반드시 10년 안에 1부리그에 올린다는 꿈을 안은채 연고이전의 아픔 속에서도 흩어지지 않고 모여있습니다. 이런 큰 꿈 앞에서 서포터 내부마저 정말 존만한 사안들로 갈등하고 사분오열 되어 있다니 실소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멋있었던 우리 자신을 되찾읍니다. 다시 1부리그 경기장에서 그랑이나 매드 같은 애들 앞에 "야, 너희들 우리 없는 사이 많이 컷다"같은 걸개를 펼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그토록 꿈꿔왔던 첫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무려 2경기나 남았고,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내년 준비를 위한 디딤돌을 삼아야 합니다.
이건 부탁이고 뭐고가 아닙니다. 이 게시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말 중 하나가 이 팀은 팬의 것이라는 것 아닙니까? 팬이 주인이라는 것이죠. 주인들이 이런 분위기를 용납할 수 있는 건가요?
다시 구단의 주인다운 노릇을 합시다. 구단의 현재 상황은 거의 모든 게 공개되어 있고, 정보가 없어서 답답한 것은 질문하면 대부분 답이 나갑니다. 사실 이야기 안하고 숨길 것도 없구요(후원, 개인명예 등 극히 일부 제외).
선수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진정한 한식구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주세요. 한 클럽에 몸 담은 것 정말 큰 인연이고, 일단 들어온 이상 부천에 있었다는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닐 것이라면 전반기 막판 같은 투지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정말 죽어라 뛰어 봅시다. 2경기 남았습니다. 순위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존심, 우리 분위기 문제입니다.
우리는 꿈같은 일을 해냈고, 이제 시작입니다. 작은 갈등이나 사건에 연연하지 말고 큰 물이 되어 흘러가야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정말 많은 이슈들.. 가만히 보면 다 마이너해서 시간을 두고 이야기하기도 좀스러운 게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연연할 시간이 없지요.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10년안에 1부리그 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에는 평균 관중 2천 반드시 가야하고, 올해 2억5천대였던 후원금을 3억대로 올려야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자기 확신을 갖고 모두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좀 더 치고 갑시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원정에는 가급적 많이 참여를 하고, 마지막 경기는 반드시 참가를 합시다. 마지막 경기의 경우 경기 시작전 2시간 전부터 자리를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도 좀 더 오세요. 민망한 참여도... 그리고 서포터 게시판도 자주 들르고, 흔적을 남기는 등 서로 대화를 많이 합시다(경기 중 선수들도 커뮤니케이션 더 많이 해야 할 듯). 팀 생기면 한다고 이야기 했던 것 많잖아요. 남은 2경기 다 쏟아부어 봅시다.
붐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