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느낌을 받은 경기였습니다.

오늘 경기를 통해 통산 160번째 경기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티켓을 입구에서 다 걷어가시는 바람에 약간 당황하였으나 경기장에서 어느 분이 흘린걸 주웠다는^^.)

그렇게 많은 경기를 봤으면서도 항상 느꼈던 것을 새롭게 다시 느끼게 되고 그것을 또 다시 새롭게

느끼게 되고..

오늘 느꼈던 것 중의 하나는 부천축구의 무한한 발전가능성과 잠재력. 저의 가슴은 더 뜨거워 졌습니다.

두번째는 TF의 이뤄 말 할 수 없는 노력. 그리고 그에따른 자랑스럽고 뿌듯한 결과.

도움하나 되지 못한 제 자신은 언제나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고 너무 감사하다는 말밖에 전할 수가 없어

죄송하네요.

세번째는 저의 꿈인 '꼭 부천으로 이사를 가야겠다'에 대한 확신.

강북에서 경기장을 다니다가 남양주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더욱 더 멀어졌습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나면 차가 끊길까 잽싸게 집으로 갑니다.

경기 후 뒷정리하시는 모습을 보며 언제나 죄송함이 뒤따랐는데.

특히 오늘 같은 경기에서는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언젠간 부천에서 반드시 자리를 잡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네번째는 오늘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셨는데. 욕들과 안좋은 행위들이 많이 포착이 되었습니다.

물론 상황이 상황인 지라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북 받칠 수도 있는데.

평소보다 많은 관중들 옆에서 초심과 맞지않게 그런 모습은 좀~ 좋지 아니하였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뭐 순진한 저의 생각이랍니다. ㅋㅋ

아무튼 모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더욱더 멋진 모습으로 내년에 만나길 기대합니다 ^^

사랑합니다 부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