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dstudio.tistory.c+om/375?nil_no=21615&t__nil_ucc=uptxt&nil_id=6 (c+om의 + 없애고..)
우리도 보기 드문 집단이지만 사실 연예인 팬클럽의 절반이나 따라갈 수 있을까요? 규모나 열정이나 모든 면에서..
우리가 90분 경기를 보기위해 산과 강을 건넌다고 자랑스레 이야기 하지만, 연예인 팬클럽은 어느 건물 로비에서의 5분간의 스치는 만남을 위해 비행기를 탑니다. 때로는 소속사의 주식을 사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연예인을 더 팍팍 밀어주라는 무언의 압력도 넣고... 말 안들으면 정말 큰 일 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를 포함하여 우리는 비시즌에 대체 뭘하고 있는지.. 부천서포터는 우리 구단을 위해 비시즌동안 무슨 일을 하자고 모여서 이야기라도 한번 한 일이 있는지.. 기사 댓글도 힘겨워 하는 것을 보면서 이른 새벽부터 반성 + 반성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부천 서포터의 가장 큰 문제는 일단 사람이 적다는 것입니다. 기사에는 부천 서포터가 과대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 기업에서 볼 때 마케팅적인 측면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후원사 관련 기사가 어제처럼 난 것은 구단의 미디어 플레이에서 비롯된 측면이 큽니다. 그 내용을 보고 스스로 만족한다면 우리는 그저 그 수준입니다.
한 경기에 서포터가 1000명이 안돼는 현재 규모로는 답이 나올 것 같지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2년 후에는 부천입장에서 후원사 대란이 올 것이고 이때 구단을 지탱할 유일한 기둥은 팬이 될 가능성이 적어도 40%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까스로 벌어둔 3년 동안 자력갱생의 기반을 닦지 못하면 또 시청가서 지원해 달라고 조르는 찌질이로 전락할 것입니다. 벌써 1년이 훌쩍 지난 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콘텐츠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서 우리 서포터 규모 작다고 투덜거렸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있는 집안입니다. 그런데 비시즌 동안 거의 개점휴업 아닙니까? 뭔가 이벤트를 만들고 논의를 해서 우리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구단 만들면서 우리가 수도 없이 이야기를 했듯이 역 앞에서 홍보전을 하든지, 자원봉사를 가든지 우리 모두 몇 달동안 정신줄 놓고 한 게 없습니다.
사실 이번 시즌 준비하면서 제주유나이티드의 단장 교체 등 인사 문제로 우리 구단에도 위기가 올 뻔 했습니다. 최대 후원금 끊기고 문닫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에 잠시 빠졌었습니다. 그런 존재입니다. 우리는.. 서로 쉬쉬하고 애써 외면하지만 SK에서 돈 안주면 바로 문 닫아야 하는 상황이고 그 시간은 앞으로 2년 남았습니다. 우리 구단은 항상 위기입니다. 벼랑 끝에서 살려내기 위해 긴장하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박용하 팬클럽의 반의 반도 따라가지 못하는 이런 분위기에서는 남은 2년이란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집니다. 올시즌 평균유료관중 2천이상, 총 후원금액 3억 달성. 우리 모두가 반드시 지켜내야할 목표입니다. 주문을 외웁시다. 2천-3억, 2천-3억 --; 이와 함께 성적 측면에서는 FA컵 나가야 합니다.(지난 시즌 성적 때문에 후원사 영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케팅 관계자들 제일 먼저 물어 봅니다. "시난 시즌 성적이 어땠어요?" 여기서부터 설명이 참 난간해 집니다. "우리는 그래도 팬집단이 대단합니다"라는 말이 궁색하기만 합니다.)
여기저기서 쉰소리 많이해서 좀 그렇긴한데, 늘 그렇듯이 주마가편입니다. 최고의 서포터, 최고의 구단이라는 타이틀이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우리도 보기 드문 집단이지만 사실 연예인 팬클럽의 절반이나 따라갈 수 있을까요? 규모나 열정이나 모든 면에서..
우리가 90분 경기를 보기위해 산과 강을 건넌다고 자랑스레 이야기 하지만, 연예인 팬클럽은 어느 건물 로비에서의 5분간의 스치는 만남을 위해 비행기를 탑니다. 때로는 소속사의 주식을 사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연예인을 더 팍팍 밀어주라는 무언의 압력도 넣고... 말 안들으면 정말 큰 일 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를 포함하여 우리는 비시즌에 대체 뭘하고 있는지.. 부천서포터는 우리 구단을 위해 비시즌동안 무슨 일을 하자고 모여서 이야기라도 한번 한 일이 있는지.. 기사 댓글도 힘겨워 하는 것을 보면서 이른 새벽부터 반성 + 반성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부천 서포터의 가장 큰 문제는 일단 사람이 적다는 것입니다. 기사에는 부천 서포터가 과대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 기업에서 볼 때 마케팅적인 측면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후원사 관련 기사가 어제처럼 난 것은 구단의 미디어 플레이에서 비롯된 측면이 큽니다. 그 내용을 보고 스스로 만족한다면 우리는 그저 그 수준입니다.
한 경기에 서포터가 1000명이 안돼는 현재 규모로는 답이 나올 것 같지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2년 후에는 부천입장에서 후원사 대란이 올 것이고 이때 구단을 지탱할 유일한 기둥은 팬이 될 가능성이 적어도 40%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까스로 벌어둔 3년 동안 자력갱생의 기반을 닦지 못하면 또 시청가서 지원해 달라고 조르는 찌질이로 전락할 것입니다. 벌써 1년이 훌쩍 지난 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콘텐츠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서 우리 서포터 규모 작다고 투덜거렸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있는 집안입니다. 그런데 비시즌 동안 거의 개점휴업 아닙니까? 뭔가 이벤트를 만들고 논의를 해서 우리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구단 만들면서 우리가 수도 없이 이야기를 했듯이 역 앞에서 홍보전을 하든지, 자원봉사를 가든지 우리 모두 몇 달동안 정신줄 놓고 한 게 없습니다.
사실 이번 시즌 준비하면서 제주유나이티드의 단장 교체 등 인사 문제로 우리 구단에도 위기가 올 뻔 했습니다. 최대 후원금 끊기고 문닫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에 잠시 빠졌었습니다. 그런 존재입니다. 우리는.. 서로 쉬쉬하고 애써 외면하지만 SK에서 돈 안주면 바로 문 닫아야 하는 상황이고 그 시간은 앞으로 2년 남았습니다. 우리 구단은 항상 위기입니다. 벼랑 끝에서 살려내기 위해 긴장하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박용하 팬클럽의 반의 반도 따라가지 못하는 이런 분위기에서는 남은 2년이란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집니다. 올시즌 평균유료관중 2천이상, 총 후원금액 3억 달성. 우리 모두가 반드시 지켜내야할 목표입니다. 주문을 외웁시다. 2천-3억, 2천-3억 --; 이와 함께 성적 측면에서는 FA컵 나가야 합니다.(지난 시즌 성적 때문에 후원사 영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케팅 관계자들 제일 먼저 물어 봅니다. "시난 시즌 성적이 어땠어요?" 여기서부터 설명이 참 난간해 집니다. "우리는 그래도 팬집단이 대단합니다"라는 말이 궁색하기만 합니다.)
여기저기서 쉰소리 많이해서 좀 그렇긴한데, 늘 그렇듯이 주마가편입니다. 최고의 서포터, 최고의 구단이라는 타이틀이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1. 부천구단과 박용하의 상품이 다릅니다.
-> 김남일 선수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을까요? 2002년 이후... 수 많은 소녀팬들을 몰고 다녔지만... 지금은... ??? 백지훈, 안정환, 고종수 등의 팬클럽도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네요. 선수 따라 구단을 옮겨다니는...
2. 집단의 성분이 다릅니다.
-> 여성이 다수인 집단과 남성이 다수인 집단의 성분의 액션은 정말 너무너무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마케팅에서 중요시 하는 원칙 중의 하나가... "여심(心)을 잡아야 한다."라는 걸 생각하면... 여기 계시는 많은 회원분들이 원하시는 것처럼^^;... 여성회원분이 지금의 5배 정도 늘어난다면, 박용하 팬클럽 못지않은 액션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의도적으로 스타선수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겠죠. (신승호 선수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ㅎ)
3. 소비자는 현명한 바보입니다.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실 수 도 있느데요. 의도적인 시장... (언급하신 컨텐츠 부분이랑 동의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을 만들 필요는 분명합니다. 그렇게 만들어 놓은 시장에서 소비자는 상품을 소비합니다. 지금까지 부천의 마케팅이 "감정에의 호소"(매우 잔인한 말로...^^;)였다면, 앞으로 최소 2~3년 후에는... 조금 더 프로페셔널한 마케팅 액션이 필요할 것입니다.
4. 저는 지금의 부천의 방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신동민 님의 글을 읽고,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았습니다. "뭐야, 난 할 만큼 하고 있는데..."가 아닌, "아~ 조금 더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K3 구단 중에 아니 K리그 구단 중에 상품에 대한 인증서를 만들 생각을 한 마케팅 팀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10년을 생각하는 팀이 또 얼마나 될까요? 지금 이런 독려성 글이 올라오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5. 그래도 아직은...
저 개인적으로는 30년은 바라봐야 하는 사업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장기적으로, 그리고 끈질기게 들어가야 하는 곳이 스포츠 시장인 것 같습니다. 야구의 롯데나 해태처럼... 그리고 박용하 팬클럽처럼... 그래도, 방심하면 안되죠. 절대 방심하면 안된다는 것에 절대 동의합니다.
P.S: 에휴, 어떻게는 빠졌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