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의혹이 커지게 된 단계가 대강 이렇습니다.
그간 SNS 나 송년회밤 등등에서 나왔던 말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선수단 규모를 조금 축소해서 입증 된 선수를 모아서 선수단을 채우려는 듯해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었을겁니다. 거기에 첫 시즌 가장 문제였던 수비전력에 대한 보강에 대한 예상도 있었구요.
대망의 드래프트 날.. 드래프트가 시작하고 시간이 흘러가자 6순위 이내 DF는 단 한 명이었습니다. 그것도 대학재학 중 포지션 변경을 한 선수로 과거 U-19,U-20의 기록이 있으나 포워드였을 때의 경력이었죠. 이후 내셔널 기록이 저조한 선수가 기록이 훨씬 좋은 선수를 재치고 5순위로 선택되게 됩니다.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게 뭐야?' 였지 크게 문제 삼는 부분은 없었던 것으로 SNS상의 분위기였습니다. 내셔널 득점 2위의 곽래승 선수가 6순위로 있기도 했고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어떤 선수인지 알아보면서 새로운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시점이네요.
문제는 미리 예상했던(실질적 기록이나 평판이 좋았던 선수)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드래프트가 끝날 때 마저 '우리 몇 명 뽑은거야?'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선수를 드래프트로 뽑게 됩니다. 결과는 17명. 이상합니다. 중간에는 이런 말도 나옵니다. '이거 이상한데?' 그리고 반농담식으로 '우리 유스쪽하고 선수 교환한거 아니야?' 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 과정에 '유스 진학 현황' 도 나옵니다. 해당 선수 올해 기록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상합니다. 이렇게 의혹이 커지게 된 셈이고 선수단과 친한 팬이라든가 그간 떠돌았던 말들을 종합해보니 모든게 의혹 투성입니다.?
사실 의혹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증거는 없습니다. 정황뿐이겠죠.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미 올 시즌 목표한 10승에서는 실패했습니다. 창단이래 최다 연패 및 무승의 결과도 있었고 홈 경기 최다 무승의 기록은 아직도 ing 중입니다. 사실 이것도 중간에 낀 '충주' 전 1:0의 승리가 아니었다면 17경기 연속 홈 무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으로 재탄생했을 것 입니다. 어떤 사람은 우스개 소리로 내년에 응원가 가사 바꾸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구단에서는 감독을 창단 1년차라는 이유로 내치지 않았습니다. 서포터내 상임위에 계신분의 말에 의하면 올 시즌 목표 10승의 달성여부를 본다고 하였는데 지키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올해는 이렇게 넘어가는 중입니다.?
선수 기록이나 의혹은 일단 재쳐두고 드래프트 선발 및 잔류 선수 규모를 보면 더욱 더 어이없습니다. 한 시즌하고 갈아치우는 선수가 상상초월입니다. 그나마 지금 남은 몇 몇 선수들은 이미 방출이나 임대소식을 접했다가 드래프트 이후 다시 합류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3년을 바라본다는 이유로 감독은 중임되는 가운데 절반 이상의 선수와 새롭게 호흡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이렇게 됩니다. 이미 방출되는 선수들을 뽑은 감독은 선수 선발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선수가 주어졌을 때 해당 선수를 자신의 축구 색에 맞게(?) 키워날 자신이 없다는 말로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이미 여기서 팬들은 감독을 내년에 다시 보고 싶어하지 않는데에도 충분한 이유를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 몇 선수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다년계약이고 타구단 드래프트 역사를 보았을 떄 순위내에 뽑혔다고 무조건 잘하거나 출전에 대한 보장이 없기에 이것이 단순히 인맥으로 뽑히고 남기어 졌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낮은 신뢰속에서 나타나게 된 의혹이 잔류선수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킬뿐이죠. 다시말해서 신뢰를 잃은 감독 때문에 해당 선수까지 피해를 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선수들 내년에 어떻합니까? 무슨 낯 짝으로 경기장에 들어설 수 있을까요?... 새로운 프로 구단에 입단해서 설레여 있는 신입선수들은 왜 이런 분위기속에서 맞이해야만 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마 드래프트 선수를 확실한 선수로 타구단과 비슷한 비율로 뽑고 남은 예산으로 클래식에서 출장이 불투명하거나 경험이 많은 몇 몇 선수로 쓰면서 선수단을 구성했다면 아마 이런 반응까지 나오지 않았을겁니다. 선수단 규모에 대한 이야기를 아래의 구단의 답변을 보니 31명 수준에서 해야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수원, 고양은 26명의 선수단으로 시즌을 구성했습니다. 대기업 구단들도 2군리그가 폐지 된 이후, 예산 삭감, 연봉 공개 등의 결과로 선수단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는 분위기 입니다. 우리보다 경기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EPL은 25명의 로스터 제도가 있습니다. 옆 나라 일본도 26명입니다. 참고로 일본도 2년전인가 2군리그 폐지했습니다. 그 가운데 나비스코컵, 천황배 경기 치룹니다. J2리그 승격권 내에 들었던 팀의 6개팀중 우승 팀 감바오사카를 포함해 4팀이 우리보다 선수단 규모가 작습니다. 경기 수는 플레이오프를 제외하고 리그 경기만 42경기입니다. 뭐가 문제 입니까?
단순히 의혹 해명도 해명이지만 이걸 떠나서 이미 다른 것에서 부터 팬들의 '신뢰' 가 바닥을 친 마당에서 버텨봐야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모든이가 내년에 즐거운 모습으로 개막전에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고자 하지 피켓과 걸개 그리고 계란을 들고 제2의 트르판(03년 부진한 성적의 이유로 계란 맞고 자진 사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을 것 입니다. 구단 역시 팬들이 성명서까지 낼 정도로 감독 퇴출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면 그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 입니다. 이것이 진심으로 팬으로 부터 시작되어 만들어진 구단이며 팬을 위한 구단으로 남길 바란다면 말입니다.
드래프트로 인해 정점을 찍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