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113124905401
둘중에 둘다든, 둘중 하나든 부패한 곳이 틀림없이 있겠네요~
이번에 구단, 곽감독 모두 감사및 법정수사로
투명한 부천FC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부천팬들의 바램이겠죠~~
위는 원문주소, 아래는 그 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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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부천 FC 1995 사령탑직에서 내려왔지만 곽경근 감독은 그대로 물러설 기미가 없다. 단지 의혹만으로 쫓겨나듯 물러나야 한다는 것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자신의 명예가 회복될 때까지 싸우겠다는 자세를 굽히지 않는다. 부천 감독직은 공석이다. 그렇지만 부천과 곽 감독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부천은 지난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곽 감독을 경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초에 벌어진 2014시즌 K리그 드래프트에서 일부 대학 감독과 선수를 주고받기를 한 의혹과?스포츠토토?육성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부천 U-18팀(곽경근 축구클럽)을 통해 학부모에게 받아서는 안 될 돈을 받아 횡령했다는 혐의로 곽 감독을 내쳤다.

곽 감독은 같은 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직무 정지 기간이 끝난 11일에는 부천 선수들이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제주로 내려가 감독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곽 감독을 기다리고 있던 건 정식으로 받은 해고 통지서였다.
곽 감독은 지난 11일 < 베스트 일레븐 > 과 전화 통화에서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불법 회비 징수 및 횡령을 이유로 직무 정지 연장 통보서와 경질 통보서를 주더라. 경질을 발표하고도 오는 24일까지 직무 정지 기간을 연장한다는 게 뭔지 모르겠다"라고 쓴웃음을 지은 곽 감독은 "내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려면 증거를 내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내부 감사를 했다는데 그저 서포터스 사이에서 떠도는 얘기만을 가지고 이런 말이 있으니 물러나라고 한다. 말이 되는가"라고 물으며 분통을 터뜨렸다.
곽 감독이 화를 삭히지 못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드래프트 직후 제기된 의혹에 관해 어떠한 실체적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곽 감독을 경질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곽 감독의 기자회견 직후 연 반박 기자회견에서 부천 측은 이와 관련한 어떠한 물적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 가장 민감한 사안 중 하나인 학부모로부터 불법적으로 징수한 회비(부천 측 발표 1억 1,000만여 원)에 대한 입금증 등 횡령 혐의를 증빙할 서류를 확보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확답을 주지 못했다. 선수 주고받기 의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한 기자가 의혹을 제기한 실체는 도대체 누구냐고 물었으나 이마저도 명확한 답이 없었다. 곽 감독도 이때문에 증명할 수 없는 '설'로만 자신을 몰아세웠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의혹과 관련한 소명 절차를 전해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곽 감독은 "구단 측에서 내게는 어떠한 언질도 주지 않은 채 일 처리를 했다. (직무 정지 처분에 관해) 인터넷에서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 내게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저녁이 되니 내용 증명으로 달랑 도착하더라. 경질 통보와 발표 역시 마찬가지다. 공식 발표한 8일 전까지 무소식이었다. 오죽하면 귀가할 때마다 아내에게 구단에서 서류가 오지 않았냐고 매번 물었을 정도다. 11일 제주공항에 가서야 이상기 팀장에게서 두 장짜리 서류를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제주에 가겠다고 하니 부랴부랴 준비해서 온 모양"이라고 혀를 찼다. '공식' 발표를 하면서도 정작 당사자인 자신과는 어떠한 접촉 없이 진행했다는 불만이다. 당연히 구단 내부에서 소명할 기회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하지 않은 말마저도 언론에 흘렸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불쾌한 기색이었다.
구단 측에서 주장하는 내부 감사에 대해 비협조적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는 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특히 곽경근 축구클럽에 대한 서류 제출 요구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밖에 없다는 자세다. 곽 감독은 "1학년 팀을 가르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부천과 유소년팀 계약을 한 건 2, 3학년 팀이다. 이 선수들을 가르치고 진학을 담당하는 감독 역시 내가 아닌 고민기 감독이며, 축구클럽 대표이사도 내가 아니다"라고 했다. 구단이 내부 감사 과정에서 서류 제출을 요구해도 실질적으로 부천 U-18팀은 법적 테두리에서 자신의 권한 밖이라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는 것이다. 또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유소년 팀 학부모들은 회비를 구단 계좌로 입금했다. 따라서 내가 아니라 구단이 감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한 이유가 여기 있어 보인다.
곽 감독은 부천의 새 감독 선임 여부와 별개로 법적 투쟁을 이어 나가려는 자세다. 곽 감독은 "내가 만약 그런 비리를 저지른 증거가 있다면 벌써 내놓았을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편하게 다루고 싶은 감독을 앉히고 싶었을 텐데 내가 까다로웠던 모양이다. 더군다나 3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더 그랬을 수도 있다. 즉, (어떻게든 구실을 만들어) 나를 내보내고 말 잘 듣는 사람을 앉히겠다는 게 이번 논란의 진짜 핵심이다. 그런데 그런 구실을 만들려고 해도 안 되니까 추측과 의혹만으로 날 경질한 것이다. 법정에서 내 무고를 밝히겠다. 내 명예를 위해서"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진위 여부를 떠나 부천의 2014시즌은 준비 과정부터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