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선수

지난 시즌 보았던 김민우선수와는 조금 성숙도 면에서 많이 달라져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의욕이 앞섰던지 기복이 조금 심했던것 같았고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인지는 몰라도
본인의 기분이 누가봐도 알 수 있을 정도 였다는 모습이 떠 오릅니다.
개인적으로 욕을 좀 많이 했었던.. -_-;;
그 의욕에 올해는 성숙미를 더 하니 골문 앞에서도 참 침착하네요.
풋살 경기때 간간히 나왔던 골키퍼를 넘기는 오버랩 슛팅을 보며 김민우선수 맞나?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올해 드디어 그 진가를 발휘하는듯 싶습니다.
지난해 골게터 부재로 인해 화끈한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는데 그 나마 한시름 놓습니다.
아직 초반이고 경기 많이 남았으니 더 지켜봐야 겠지만 지금과 같은 페이스와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의
팀웍만 다진다면 현재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나 강호 양주와의 경기도 기대되게 하는 대목입니다.

동영상의 그 짧은 영상속에서도 온고을 선수들 상당히 거치네요.
보는 내내 이런 쌍놈의 새끼들 하며 씨부리며 모니터에 침 튀기며 영상을 봤습니다.
최악의 그라운드 조건에 경기를 치루게 하는 협회도 그렇고 그나마 경기장에서도 최선의 준비를 다하지
못했던 홈팀 온고을도 조금은 실망 스럽기만 합니다.
그 나마 다행인건 시즌 초반 온고을 원정 경기를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한여름의 온고을 경기장이었다면 이라는 끔찍한 상상을 해 봅니다. -_-;;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선수들의 작은 부상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기중 거친 플레이에 대응하여 퇴장을 당한 안타까움도 한단계 한단계 성숙해 나가는 과정이라
생각이 되네요.
심판판정의 불리함 보다는 운영의 묘가 떨어졌던 듯 보이네요.
거친 플레이 나오기 전에 미리미리 주의 시키고 과감한 경고등이 나왔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도..
거친 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는 노련함이 가미 된다면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그라운드에 서 있을 땐 알고도 그러기 힘들겠죠.

부천선수 여러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김민우선수 이야기로 시작해서 이렇게 마무리 하게 되네요.. ^^
김민우선수 앞으로 지켜보겠습니다.
더 좋은 활약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