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야 우리팀이 한 경기 진다고 해서 서포터 안할 것도 아니고,
경기장 안찾을 것도 아니지만요.
친구 꼬득여가지고 어린이날 기념 친구 아들까지 데리고 갔었는데,
같이 갔던 친구 녀석이 니가 그렇게 자랑하던 부천FC가 좀 안타깝나고 하더군요.
정말 열정적으로 얘기한것 치곤 직접와서 실망했다구요.
전반은 그럭저럭 대등한 경기였고,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한골 먹었지만
후반전에 한골 정도는 넣을 줄 알았는데,
3,4점 안먹은게 다행이더군요.
박정태 선수의 선방이 컸죠.....
후반 윙백들은 상대편에서 공이 넘어올때마다 노마크 찬스 내어주다시피하고
중앙 미드필더에선 완전히 밀리고,
2번째 골은 좀.... 넣는 쪽이나 먹히는 쪽이나 어설픈 느낌이었구요.
참 경주 선수들은 얄밉게도 사이드를 잘 공략하더군요....
물론 한경기 진건 아쉽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고, 부천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기회였는데
너무 쉽게 무너지고, 찾아온 관중들에게 다시 경기장을 찾을 모티브를 제공하지
못했다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뭐,,, 졌다고 부천 FC가 여기서 물러서겠습니까???
열심히 응원하신 헤르메스, 찾아오신 관중분들.
그리고 우리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이미 끝난 결과는 잊고 다시 시작합니다1!!!
그래도 나의 부천 영원히 함께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