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같은 팀을 잡아야 순위에 도움

고양과 같은 팀은 반드시 이겨야할 경기이고,
용인같은 팀을 이겨야, 용인이 다른 상위권 팀을 한두개 잡으면서
순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으로 용인은 마르티스 등 약팀과 경기에서 승점을 쌓을 기회가 남아서
얼마든지 치고 올라갈 기회가 있으니 우리는 그 손은 이번 토요일 뿌리쳐야 한다.

용인이 비록 승점 13점에 9위에 머물고 있다고 하지만 언제든 상위로 치고갈 수 있는 강팀이다.

우선 용인은 수비가 강하다. 8경기에서 겨우 4실점. 우리가 힘들게 경기하고
패한 경주와 0-0으로 비겼다. 강호 삼척과 남양주는 한점차로 이겼다.

그런데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을 보니 후반에는 템포가 확 떨어지는 게
보였다. 그리고 지난해처럼 패스웍은 좋은 듯 하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개인기에 의존하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았다.

수비가 위험 지역에서 한번에 속아 넘어가면 바로 실점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지난해 용인은 노장들이 능구렁이 같은 플레이를 해서 체력소모를 최소화하고,
공을 쫒던 상대는 지치게 하는 식의 경기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

올해도 팀 컬러는 비슷할 듯. 어렵겠지만 너무 공만 쫓지 말고,
각자의 지역을 잘 사수해서 우리는 우리의 발란스를 지키는 게 어떨지..

후반 중반 이후에는 그냥 파죽지세로 몰아 붙여도 좋을 듯.
다만 밀집수비가 예상되니 과감하게 중거리 슛, 그리고 논스톱슛이 유효할 듯.
경주전에서 바로 날릴 상황에서 접고 패스하다 찬스 놓친 것이 아직도 아른아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