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는 이제 시작일 뿐...

어제는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출근도 해야하니까 애써 잠을 청해보려 어찌나 뒹굴었는지 모릅니다.
아마 모든 분들 마찬가지셨을 거예요.
가슴뭉클한 이 느낌은 뭐라 말로 설명하기 어렵네요.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들과 사생활까지도 공개해주신 선수분들께 고맙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정상 많이 출연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으실테지만 부천에 대한 마음은 모두 같으실 거예요.
선수들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한번 더 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올 시즌에는 선수들과 팬들이 하나가 되어서 뛰고 있다는 느낌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다큐로 또 한번 그 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설레기까지 하더라구요.

다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sbs다큐는 이렇게 한시간으로 끝났습니다만, 우리에게 숙제를 주었네요.
우리의 희망이자 꿈이었던 부천FC1995를 위해 선수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한 걸음 더 달려나가야 할 때 입니다.
관중 가득찬 경기장에서 뛰어보고 싶다. 외국 팀이랑도 경기 해보고 싶다.
선수들이 입을 모아 말할때 코끝이 찡해옴을 느꼈습니다.
그들의 꿈을 위해서도 함께 뛰고 싶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다큐를 찍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