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직접 들은 욕설.

by 나예솔 posted Jun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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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준 2009.06.14 16:13
    정확하게 "지금 우리가 이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아무도 응원안합니다..." 라는 얘기뒤에 선수들을 위해 더 힘내자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없었던 사람이 보면 독려하는데 그냥 그런 분위기가 나온것으로 이해도 될것 같군요.

    언어선택의 문제였달까? 열심히하던 사람도 힘이 빠졌다고나 할까....
    제가 그 친구 뒤에 있었는데 할때는 열심히 합니다. 예솔님이 잘 못 본것도 같네요. 그 친구도 가끔 욕이 심해서 그때 그때 혼내기도 하는데...(라지만..나는;;;)

    야유를 하게 되면... 그 사이에 욕이 그대로 묻어들어갔었습니다. 지금처럼 "부천"을 외치거나 적절한 서포팅을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 박정훈 2009.06.14 17:22
    심판 욕만 하고 응원을 안했다라... 그 친구보다 앞에 계셨으면서 계속 응원안하는것만 보고 계셨나보죠? 이상하네요..전 계속 크게 응원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말이죠.. 욱하는게 있어서 심판한테 욕도 하고 그러지만 그 친구보다 큰 목소리로 응원하는 사람들 그닥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리고 요즘 주위의 얘기 듣고 욕하는것도 점점 자재하고 있는데 계속 욕만하고 응원도 안했다고 말씀하시면 쫌 그렇네요.
    그리고 리딩말에 코웃음 치는 시대라... 전혀 그렇게 생각안되는데요. 어제 리딩이 가운데로 모여달라할때 가운데로 안모였나요? 밑으로 내려가자할때 안내려갔나요? 썹팅 선창하면 안따라하고 다른거 했나요? 뭐 제가 생각해도 다들 고령(?!?)이 되시다보니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셔서 그런지 목소리나 뭐 이런거는 예전보다 작아지긴한것 같지만....그런부분은 다같이 서로 독려하면서 나부터 조금이라도 더 크게 부천외쳐보자 한번 더 뛰어보자 이렇게 나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 신춘희 2009.06.14 17:44
    1.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높다고 주장하시는 분께서 무료입장 하시려고 했나보군요..;;;
    눈으로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왜 이래? 나 어디 소속 누구야~!!!" 보나마나.. 쩝. 에효.
    중앙문 앞쪽에 계신 분들이 고생이 정말 많으십니다. (__)

    2. "지금 우리가 이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아무도 응원안합니다..."
    이 소리가 나왔고 그 다음에 '어쩌라고~....' 도 나왔지요. (이거 몇번째 쓰는지 모르겠다는..)
    그리고 예솔님이 째려보는 것도 봤구요. (거의 구은재의 눈빛이었던거 같은. +_=)
    그녀석이 욕을 한 것은 정말 잘못입니다. 나중에 주위에서 욕하지 말라고 주의를 엄청 줬구요.
    서로서로 양보하면 그만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 때 상황이 그게 아니었던 때였던거 같네요.
    주춤하면 그냥 정공법으로 얘기해주면 되는데(거두절미하고 '다들 힘냅시다~' 이런 식으로.)
    어제는 힘내자고 하는 의미에서 이상하게 둘러말하다가 분위기 더 안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리딩말에 코웃음쳤다고 하면, 아마도 맞춰서 서포팅 안따라갔겠지요.
  • 임현정 2009.06.14 18:24
    '너무 안합니다'가 아니고 '아무도 안합니다'였습니다. '아무도'라는 말에 하던 썹팅이 절로 멈춰지더군요. 그럼 저를 비롯해 저의 앞,뒤,양,옆에서 리딩팀에 맞춰 썹팅하시는 분들은 뭐가 되나요? 선창할만큼의 용기(?)는 없고 그저 이제껏 해 왔던대로 리딩팀의 지시에 따라 경기를 보며 점핑하고 박수치며 썹팅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나이가 들어 예전처럼 교복치마입고 종아리에 회초리 맞은 것 처럼 피멍이 든 줄들 덕에 부모님의 오해를 살 정도는 안되지만 (목동때도 그렇고 예전엔 의자 밑에서 썹팅을 했었죠;) 나이가 들었다고 리딩의 말에 코웃음 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저 그 상황에 맞지 않는 이야기로 침묵이 흘렀고 그 와중에 들으신 말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저도 험한 말에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험한 말을 하시는 분들이 항상 험한말만 하시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리딩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큰 일 하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온라인 활동이 미비해서 '잘한다'라는 부분에서의 표현에 부족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맙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구요. 지금 야유나 욕설이 나올 때에 '부천'을 외치는 써포팅은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정태훈 2009.06.14 18:40
    한번 자유를 맛본 상황이라

    다시 압박이 들어오면 반발을 하기 마련이지요....

    리딩하는 사람 말한마디 한마디에 흥분해서 게시판이 떠들석한걸 보면 정신이 멍~ 해지네요.
    (어라?? 이랬던 적이있었나 싶기도하고...)

  • 신춘희 2009.06.14 23:10
    마지막 댓글을 보니 상당히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네요.
    '한번 자유를 맛본 상황이라 다시 압박이 들어오면 반발을 하기 마련이지요....' 라는 것은,
    아예 눌러버려서 반발도 없애버리겠다. 그런 쪽의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나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은, 현재의 시대에 대한 얘기로도 받아들여지네요.. 요즘 모드죠..
    (그저 저 혼자 개인적인 느낌일 뿐일까요?)
    리딩하는 사람, 단 한명의 한마디에 흥분해서 게시판이 떠들석한 것은 안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리딩하는 사람이 말을 어떻게 내던지든 그냥 넘어가는게 상관없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정말 이랬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목동시절에 아주 가끔 축구봤던거부터 시작하면 부천을 알게된지 벌써 12년정도 된듯하지만, 서포터는 7년여밖에 안됐지만, 이런 적은 첨인 것 같네요.)
    저도 멍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제는 정말 그 순간에 힘이 쭉 빠졌으니깐요. 허탈했죠.
    짜증이 났지만 마지막까지 최대한 외쳤고, 마지막엔 항상하는 뒷정리 하고 경기장을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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