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계속 욕설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외국리그 축구장에서도 욕설이 난무한다고 하고 실제로 외국인들 축구보면 뭐라고 욕해대는 것 같기는한데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몰라서 우리네 축구장에서의 욕설과 비교는 못하겠습니다.
한가지 생각해보면 축구장에서 욕하는 사람들이 그럼 평소에도 욕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냐? 그건 또 아니죠.
대부분 멀쩡하게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이고 평소에는 그렇게 욕하는 사람들은 아닐겁니다.
제가 내린 써포터들이 심한 욕을 하는 이유는 "욕을 안하면 경기를 차마 볼 수가 없어서"입니다.
볼 수가 없다는 건 수준 낮아서(재미없어서) 못본다는 의미입니다.
생각을 해보면 대부분 욕이 나오는 상황은 데드볼 상황입니다. 경기 진행 중엔 욕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즉, 데드볼 상황이 너무 많이 나오고 처리 또한 빨리 안되니까 보는 사람들이 지겨워지고 지겨워지니까 욕이 나오게 됩니다.
프로축구가 재미없다는게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쓸데없는 파울이 많고, 조금만 파울해도 파울유도성으로 넘어져버리고, 그 공에 대한 처리는 늦고 하니까 재미없다고 보는데 이러한 이유 연장에서 심한 욕이 나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재미도 없고 보고있으면 시원시원한 맛은 없고 계속 끊기니 짜증이 나서 그렇다 입니다.
제가 볼땐 아무리 욕하지 말자, 리스펙트 캠패인하자 해도 소용 없습니다. 본직적으로 욕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나마 저렇게 욕하는 사람들이라도 경기장에 안오면 올 사람도 없고요.
덧붙이자면 우리 선수들은 상대방이 파울하고 해도 웬만하면 넘어지지 않고 경기 그냥 진행했으면 합니다.
축구라는게 기본적으로 몸싸움이 없을 수가 없는 게임이기도 하고, 니네가 아무리 파울해봤자 나는 끄떡없다는 식으로 경기를 해야지 조금만 파울해도 휙휙 넘어지는건 상대방에게 내가 약하다는걸 보여주는 것밖에 안된다고 보고요. 어찌보면 기본적인 자존심 문제이지요.
이런 부분에서 호드리고 선수를 굉장히 프로의식이 높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