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쓰다가 성질이 나서 프로축구 패율(敗率, 총경기 대비 패한 비율)을 한번 구해봤습니다.
정규리그만으로 계산했고, 승부차기 했던 시즌은 제외하고 2001시즌 부터 계산해봤습니다. (순위와는 상관없이 최다패인 팀만을 선정했습니다.)
시즌 경기 패 패률 팀명
2014 ? 30 15 50% 부산
2013 ? 38 20 53% 대전
2012 ? 44 23 52% 강원 (상주 부전패 제외)
2011 ? 30 21 70% 강원
2010 ? 28 19 68% 대구
2009 ? 28 16 57% 광주상무
2008 ? 26 16 62% 대구&광주상무
2007 ? 26 18 69% 광주상무
2006 ? 26 14 54% 경남
2005 ? 24 15 63% 광주상무
2004 ? 24 10 42% 대구&대전&인천
2003 ? 44 29 66% 부천SK
2002 ? 27 15 56% 대전
2001 ? 27 12 44% 전북&대전
최다 패율은 2011시즌 강원의 70%입니다. 이 자식들 엄청나게 졌었네요.
별 의미는 없지만 프로축구 최근 14시즌 동안의 최다 패팀의 평균 패율은 57% 입니다.
추가로 작년 K리그 챌린지 최다패팀인 충주의 경우 패율이 57% 였습니다. (부천은 51%)
자, 그럼 올해 부천을 볼까요?
30경기중 19패로 현재 63%의 패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작년 충주보다 더 지고 있네요.
올해까지 합쳐 프로축구 최근 14시즌 동안의 패율로 순위를 가리자면 공동 6위에 해당되네요.
여기서 항상 시즌 막판에 경기를 포기하다시피 하는 상무를 빼고 계산을 한번 해보죠.
상무를 빼고 계산하니?4위로 올라가네요. 올해의 부천보다 더 많이 진건 2011 강원, 2010 대구, 2003 부천SK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얘네는 1부리그였고요.
물론 이건 현재까지의 이야기이고 앞으로 남은 6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간단히 계산해보면 남은 6경기 동안 3패면 현재의 63%의 패율 유지, 3패 미만으로 끊으면 낮아지겠고 4패 이상으로 올라가면 당연히 더 올라가겠죠?
4패 이상의 경우를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4패:66%,? 5패:69%,? 6패:71%
정리하면 4패하면 공동 3위, 5패하면 2위, 6패하면 1위 입니다.
즉, 프로축구 최근 14시즌 동안 가장 많이 진 팀으로 등극 할 가능성이 '활짝' 열려있다는거죠.
그 동안 우리가 그냥 못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리를 하니 이제 우리가 얼마나 못하고 있는지 조금은 감이 좀 잡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