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복직 명령이 떨어졌으니 이대로 간다면 감독이 2명인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뭐 감독이 2명인 상황이야 당연히 일어날 수가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 딱 두가지가 있겠는데요.
1. 최진한 감독 사퇴 후 감독 복귀
- 현재 상황에서 어쩌면 가장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겠지만 뒷일을 생각하면 가장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봐선 최진한 감독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고, 그렇다면 경질밖에 없는데 이 경우 잔여 연봉을 모두 줘야 합니다. 물론 합의가 된다면 낮출 수도 있겠지만 짤리는 마당에 그럴 일도 없죠.
그렇다면 최진한 감독의 잔여 연봉(약 1억쯤 되겠죠?)을 모두 지불하고 곽경근을 감독으로 복귀시킨다?
이것도 말이 안됩니다. 이럴거면 곽경근의 잔여연봉(1억 2천)을 주고 털어버리는 것과 차이가 없게 되니까요.
이런 상황으로 봤을때 이 시나리오는 무척 가능성이 낮고, 만에 하나 실현되다면 개막장으로 흘러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만약에 이 시나리오가 실현된다면 과정은 딱 하나일겁니다.
부천시에 막강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곽경근이 시의회나 시관계자, 입김좀 쎈 사람들을 총 동원해 최진한 감독을 어떻게든 내보낸다면 가능은 할겁니다.
이 경우 최진한 감독이 가만히 있을지는... 음 모르겠네요. 또 개판되는거죠.
2. 감독 이외의 다른 직책으로 복귀
- 1번 시나리오보다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이건 곽경근 본인의 의지가 중요할 것 같네요.
감독을 제외하면 갈 수 있는 보직이 코치 혹은 유소년 (총)감독 정도밖에 없을텐데 그래도 명색에 프로감독까지 했던 사람이 이런 보직으로 간다? 그것도 자신을 억울하게 비리혐의를 덮어 씌워(?)?해임했던 구단에?
정상적인 사람이면 자존심상 수락할리가 없죠. 게다가 본인이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마당에 저런 보직으로 가면 명예회복은 커녕 망신만 당하는거고요.
만약 코치로 온다면 본인이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에서 손을 떼야 할것이고(어느 감독이 자기 밑에서 일하는 코치가 투잡뛰는거 봐줄까요)
유소년 감독은 이미 유소년 사업하고 있는 마당에 할리가 없고.
만약에 부천 유소년 보급반이 수십개 운영된다면 여기에 총감독으로 가는?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겠는데 이럴?경우?본인 입장에서 구미가 당기겠지만(보급반에서?돈 좀 있는 집 애들이나 실력 좋은애들?본인의 유스클럽으로 데려가면 되니까) 당장 유소년 보급반이 수십개 생길리는 없기도 하고 이렇게 되면 구단이 죽쒀서 곽경근 좋은 일만 하는거라 스스로 병신 인증하는 꼴이 되니...
제가 생각해본건 이렇게 두가지인데 둘다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하거나 실현이 된다면 어떻게든 개판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가능성을 낮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흘러온 과정을 생각해볼때 곽경근이 명예회복&감독복귀를 외치는 것은?계속 구단과 시를 압박하며 잔여연봉을 하루빨리 전액 받아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어떤 보직으로 복귀를 시키던 잔여연봉은 모두 지급해야 할 것이고, 이럴바엔 그냥 잔여연봉 주고 계약해지 해 버리는게 가장 깔끔하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아동틱한 발상이지만 프로팀의 선수들이니까 제대로된 스승에게서 훈련받고 싶지 않을까요?
현재, 성적이 바닥치고 있는것은 오롯이 선수들의 책임만은 아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