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의 여유로움과 함께 헤르메스캐슬을 찾았습니다.
다소 눅진한 날씨가 범상치는 않았지만 오랬만에 본 푸른 잔디는 새로운 감흥을 주더군요.
전반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겠지만, 끝까지 더 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꾸르바에서 뛰는 나도 죽겠는데 저들은 오죽하냐 싶겠더군요.
경기적인 부분에서의 지적사항은 이미 많은 분들이 느끼신 부분이 있을 겁니다.
두 가지 정도 떠오르는 부분은 이승현 선수와 한석진 선수, 저는 솔직히 그들이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기에
화도 나고 분명 판정에 억울한 부분이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동영상을 다시 봐도 그렇구요.
날씨도 습한데 얼마나 짜증이 났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마음에는 그 어느 프로선수 보다도 프로인 우리는
마르티스 정도의 선수분들에게는 가볍게 아량을 베풀어주는 여유를^^
문전에서의 머뭇거림이 다소 아쉬웠으나 후반들면서 더욱 압박을 통해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뛰어줬던 선수들의 플레이가 전반적으로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골욕심이야 부리면 한도 끝도 없겠죠.
정현민 선수의 빠른발을 이용해 접어들어가면서 상대의 헛점을 노린 강한 슈팅과
많은 가족들이 오셨는데 데뷔골을 기록한 함민석 선수의 골은 더욱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관중수가 많이 늘지는 않는 것 같지만, 그 충성도 만큼은 날이 갈수록 공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박수를 따라하는 것에서 한석진 선수가 퇴장을 당할 때 박수를 치고 괜찮다고 외쳐주는 것,
일부는 다음경기 결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섬뜻하기까지 했습니다.
부가적인 이야기로,
휴가를 맞이하여 오늘 새벽 결국 김용화 감독의 영화 국가대표를 세 번째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의 다수는 참 '마이너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이 영화가 더욱
마음으로 와닿더군요. 제가 기여한 바 참으로 없지만 우리 이런 이야기들을 모아 '부천대표'라는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싱글벙글 했습니다.
(아직도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강추입니다. 영화사와 저는 아무 관계가 없지는 않지 않습니다.^^)
丹心 이국한
다소 눅진한 날씨가 범상치는 않았지만 오랬만에 본 푸른 잔디는 새로운 감흥을 주더군요.
전반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겠지만, 끝까지 더 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꾸르바에서 뛰는 나도 죽겠는데 저들은 오죽하냐 싶겠더군요.
경기적인 부분에서의 지적사항은 이미 많은 분들이 느끼신 부분이 있을 겁니다.
두 가지 정도 떠오르는 부분은 이승현 선수와 한석진 선수, 저는 솔직히 그들이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기에
화도 나고 분명 판정에 억울한 부분이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동영상을 다시 봐도 그렇구요.
날씨도 습한데 얼마나 짜증이 났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마음에는 그 어느 프로선수 보다도 프로인 우리는
마르티스 정도의 선수분들에게는 가볍게 아량을 베풀어주는 여유를^^
문전에서의 머뭇거림이 다소 아쉬웠으나 후반들면서 더욱 압박을 통해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뛰어줬던 선수들의 플레이가 전반적으로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골욕심이야 부리면 한도 끝도 없겠죠.
정현민 선수의 빠른발을 이용해 접어들어가면서 상대의 헛점을 노린 강한 슈팅과
많은 가족들이 오셨는데 데뷔골을 기록한 함민석 선수의 골은 더욱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관중수가 많이 늘지는 않는 것 같지만, 그 충성도 만큼은 날이 갈수록 공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박수를 따라하는 것에서 한석진 선수가 퇴장을 당할 때 박수를 치고 괜찮다고 외쳐주는 것,
일부는 다음경기 결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섬뜻하기까지 했습니다.
부가적인 이야기로,
휴가를 맞이하여 오늘 새벽 결국 김용화 감독의 영화 국가대표를 세 번째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의 다수는 참 '마이너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이 영화가 더욱
마음으로 와닿더군요. 제가 기여한 바 참으로 없지만 우리 이런 이야기들을 모아 '부천대표'라는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싱글벙글 했습니다.
(아직도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강추입니다. 영화사와 저는 아무 관계가 없지는 않지 않습니다.^^)
丹心 이국한
다만, 약팀을 상대로 경고나, 퇴장까지 당해야했던 우리의 핵심선수들,, 아쉽습니다.
누구보다 상황이나 기분은 이해하고 대부분의 관중들마저 박수쳐주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서 5-0이라는 기대보다 저조한 승리를 얻은것에 반해 잃은것이 너무 크지않나 싶네요.
우리 선수들의 좀더 냉철한 플레이, 성숙한 프로의식 기대해봅니다.
날이 갈수록 선수님들 개개인의 능력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더 팀을 위하고 단합하는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천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