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는 짚어야할 것이 많은 경기입니다.
중요한 시험을 예로 들지요.
뭐 입사시험으로 하겠습니다.?
잘 보면 취업이 되고 그래서 돈 벌어서?
예쁜 애인도 만나고 결혼도 하고 인생을
시작합니다.
못 보면 뭐... 다시 시작해야겠죠.
이런 시험 잘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준비한 만큼은 점수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죠.
몇년을 공부하고 2번에 쓸 것을 순간 멍 때리다가 3번으로 표시하고?
떨어지면... 그렇죠. 사람이니까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댓가는 너무나 큽니다.?
그동안 준비한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차라리 그 시간에 운동하고
친구랑 노는 게 나을지 모르는 것입니다.
실수.. 인간이니까 할 수 있는 실수이지만
그 결과는 엄청난 것입니다.?
입사 시험이라기 보다는 수능이라고 하면
더 좋겠네요.
어제 경기는요...
잘 했습니다.?
승리에 대한 집착도 보였습니다.
후반에 열리면 슛을 시도하는 등 전술적 고민도 보였습니다.
그러면 뭐합니까.
수비에서 패스 어설프게 하다다 끊겨서 골 먹는데...
준비하고 고민한 게 아무 소용없게 된 것입니다.?
전날 짐 싸서 출발해서 호텔에서 자고 밥 먹고
승리를 다짐한 게 실수 때문에 다 날아간 것입니다.
사람이니까 할 수 있는 실수 그러나 그 결과는 엄청난 것입니다.
두번째 골 먹을 때 노트북 부숴버리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그 순간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반전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하다가
우리 진영에서 수비의 짧은 패스에서 비롯된?
엉성한 상황에서 혼자 있는 상대 공격에게 끊겨서 실점...
마치 상대 공격수는 "니들 뭐하냐..."라고 비아냥 거리는 듯한?
득점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거지 같다는 것입니다.
모든 준비와 노력이 아무 것도 아닌 상황에서 비롯되서
결국 그 먼곳까지 간 팬들에게는 실망을..
2연승을 기대한 팬들에게 절망을 주었습니다.
상대가 할말없게 하는 실점 그래서 패배
좋습니다. 박수 드립니다. FA컵 경기가 그랬습니다.
그런 패배 행복합니다.?
하지만 순간 멍때리다가 모든 준비를 병신 짓으로 만드는 그런 패배는
도저히 용납이 안됩니다.
뭔가 하려고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멍 때리는 플레이가 나타납니다.
크로스 올리는 거 지켜보는 사이드 수비수.
헤딩 뜨는 데 구경하는 수비수.
도대체 뭘 바라고 하는지 모르겠는 패스,
혹시 환경 탓 하시나요?
그런 분들은 나가면 됩니다.?
굳이 가난한 구단에서 힘들게 축구하지 말고?
나가세요.
왜 지원도 약한데 여기서 빌 붙어서 서로 힘들게 삽니까.
(여담이지만 올해 안에 리저브에도 이름 올릴 가능성이 없는 선수들도
나가서 뛸 수 있는 팀 찾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를 위해서)
잘 되자고 하는 소리입니다.
우리 팀은 아직도 프로 같지가 않습니다.
독기도 없고, 그라운드에서 죽겠다는 결기도 없습니다.
그냥 뭐가 뭔지 듣기 싫은 소리 하던 감독 내보내고 즐거워하는?
대학팀 같습니다.
감독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전 감독 때 엔트리 빠지거나 드문드문 나오던 선수 중 일부
요즘 좀 더 많이 나오는데, 왜 뺐는지 이해되는 상황이 많습니다.
그렇게 해서 경기장 나왔으면 오바이트 나게 뛰어야 되는 게 상식 아닙니까.
이건 뭐 경기장에서 축구보다가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뭐가 있어야지
지건 이기건 맥이없으니까 이게 축구인지 뭔지....
죽을 것 같이 뛴 경기.. 올해는 개막전과 FA컵 경기로 보여집니다.
그외에는 그냥 뭐 기억되는 경기가 없네요.
어제 패배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분하고 화가 납니다.
뭔가 좀 하려고 하는 게 보일 것 같았기 때문에
어이없는 결과에 미칠 것 같습니다.
외국인 선수 적을 때 좋은 결과를 기대했기 때문에
더 환장하겠습니다. 훈련이고 뭐고 그냥 구단 운영비
절반 뚝 짤라서 용병 3명 사오면 되는 그런 축구인가 싶어서요..
정말 그런 축구팀 그런 리그입니까...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