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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문조사라는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라 한계는 있었겠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많네요.
    표본이 작은것이야 한정된 인원과 예산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시작부터 여성관중, 기혼자, 40대 여성이 많다는 것에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설문조사한 홈경기 6경기 중 4경기가 토요일 주간경기였습니다.
    주말 주간경기는 당연히 가족 관중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조사시기가 편중되는 바람에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 같네요.

    거주지역도 서울, 인천 같은 경우는 부천과 가까운 곳이 대부분일텐데 이런 것도 알 수 없고, 제 생각으론 서울, 인천 팬들의 경우 SK시절부터 응원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런 것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면 결과를 잘못 해석할 소지가 있을 듯 합니다.
    만약 서울, 인천 거주팬의 경우 SK시절부터 응원한 올드팬이 대다수라고 가정할 경우 사실상 서울, 인천에 대한 비중은 상당히 줄어드는 것인데(이 사람들이야 앞으로도 계속 오는 사람들이니) 자칫 서울+인천이 31%가 넘으니 이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자! 이렇게 되어버리면 곤란해지겠죠.

    지출도 2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비중이 43%나 되는데 이게 가족 3~4명이 와서 쓰는 돈인지, 혼자 쓰는 돈인지 알 수가 없죠. 정확히 하려면 1인당 지출비용을 조사했어야 할 것 같네요.

    가변석 이용시 불편한 점에 서포터 욕설이 빨간색 글씨로 써 있는데 전체 116개 선택중에 7개를 이렇게 강조하는건 설문조사 결과 왜곡이라고 봐야겠죠?

    구단 상품의 경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호도가 높은걸 제작하고 있는듯 한데 이렇게 하면 장사 망합니다.
    보통 손님들은 이런 질문 또는 조사에 그냥 별 생각없이 대답을 합니다. 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사지도 않을 사람들이 막던지는 경우가 허다하죠.
    조사결과에는 구매력이 가장 높은 40대가 차량용 방향제와 보조배터리, 피규어를 선호한다고 하는데 주말 날씨 좋을때 가족들 데리고 나와서 바람쐬는게 목적인 사람들이 이런 구단 상품을 구입할까요? 이런 사람들한테는 그냥 먹을거나 팔거나 애들이 가지고 싶다고 드러누워서 울만한 상품이나 만들어서 팔아야죠.

    (개인적으로 어렸을때 해X 타이거즈 팬이어서 해X 모자 사달라고 부모님을 그렇게 졸랐는데 안사주신게 아직도 한으로 맺혀있습니다...)

    40대가 경기장에 많이 온다고 해서 타겟을 40대로 맞추면 안됩니다. 데리고온 자녀들이 몇년뒤 스스로 경기장을 찾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내년에 홈경기 평일/주말, 주간/야간 경기의 비율대로 조사항목을 변경해서 다시 해보면 전혀 다른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첨부파일로 2012 J리그 관중 설문조사한 내용을 올려놨는데 다음 조사에서는 참고했으면 합니다.



  • 뉴부천 2016.02.03 08:31

    호나우도 님에게 달린 댓글

    95% 공감합니다 ㅋ
    왜냐면 서울, 인천 마케팅 강화는 살짝 찬성이라서..(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힘든 일이죠)
  • 홍길동999 2016.02.03 19:11
    호나우도님 대단하십니다. 이런 기획력을 가지신분을 구단에서 스카웃해야지... ㅎㅎ. 좋은 통찰력이고 모두 맞는 이야기네요. 빨리 개막전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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