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인 대학생이라 잉여잉여한 저는 대전원정을 가기로 결정하고
송내역에서 급행을 타서 영등포로 향합니다.
영등포에서 대전행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는데요.
더워죽는줄 알았는데 기차안이 아주 냉동고가 따로없네요.. 시원했습니다.
편하게 대전역에 도착..

저의 첫 대전 방문이었습니다
원래는 오전부터 대전 구경좀 할까 했으나 볼거없다는 대전 친구의 말에..
한 다섯시반쯤 도착했나요.. 대충 대전역 근처의 중앙시장좀 둘러보다가
닭강정도 사고 유명하다는 성심당의 튀김소보루도 몇개 샀습니다.
그리고 중앙로에서 대전지하철을 타고 월드컵경기장역에 내려서
뭔 수산시장인가 무슨 시장을 지나 s석쪽에 위치한 gs25에 들러 맥주 한캔 사고...
티켓을 구매한후 원정석(n석)으로 향합니다!
성심당과 함께...


처음 오는데.. 이곳이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이 열렸던 곳이다 이거죠.. 흠..

경기장 입장.. 역시 우리 헤르메스분들 일찍 도착해 계셨습니다 ㅎ

이건 후반전 시작하기전에 우리선수들 모습.
경기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패했습니다.
오늘 패배는 올시즌 첫 2실점 경기였어요.
그만큼 우리 선수들 그동안 잘해왔고 조금 지친 모습이 보이는것같습니다.
사실 오늘 경기 과열되었던것은 심판의 공이 크다고 생각해요
초반부터 과열양상이 있었는데 심판이 끊어주지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축알못이긴합니다만...)
자세한 상황은 보지못했습니다만
우리 서포터분들이 그만큼 흥분했던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따 기차 올라가면서 다시 보려고 합니다..
아무튼 저도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 상황이후에 계속 욕만 했네요.. 이점 정말 반성하고있습니다.
대전에서도 욕 엄청 했는데...
아무튼... 경기외 잡설...
내일 아침일찍 수원에 일이 있는 관계로 기차 예매를 했었는데
오룡에서 내려 거의 구보하다시피 1킬로를 뛰어서 탄다는게 정 반대방향인?광주행을 타버렸네요..
탑승 1분후 예쁘신 우리 스튜어디스..? 머라하죠 기차에서는.. 아무튼 이쁜 누님이 아이고 잘못타셨다며...
수원가는 기차를 찾아주시는데 논산에서 내려서 12시56분에 기차를 타라고 하시네요 ㅠ
그래서 저는 그렇게 10시50분경 논산에 떨궈졌습니다.
군대 훈련소 이후로 올일이 없을거같던 논산에 오다니요 ㅎㅎ?
잠시 앉아서 흥분을 가라앉히다가 역앞 편의점을 가려고 나왔는데
역 앞에서 중년 부부께서 차안에서 싸움을 하고계시네요...
남자분은 조수석에있는 여자분을 끌어내려고하고 여자분은 차안에서 저항하면서 온갖 물건을 집어던지고...
말려야겠다싶어 갔더니 여자분이 경찰을 불러달라고...
경찰에 신고하는 도중에도 얼마나 여자분이 흥분을 하셨는지
말리다가 제 손에있던 핸드폰은 아스팔트위로 다이빙을 하고 상처를 가지게되었네요...

노트북을 가져온게 이럴때 유용할 줄이야..
사실은 이기면 기분좋게 기차안에서 순위표 작성하려고 가져왔는데.
논산역 대합실에서 이런 뻘글을 쓰고 있네요.
아무튼 다들 더운날씨에 짜증나는 곳에서 수고하셨습니다.
우리선수들 많이 지쳐보이는데... 다음경기 이랜드전, 그리고 강원전, 중요한 경기가 이어지는데
당장 바그닝요도 결장이고 걱정이 많이 되네요 (바그닝요는 푹 쉬고 현대전에서 .. ^^)
하지만 쉽게무너지지않는 우리팀인만큼 잘헤쳐나갈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럼 일요일 이랜드 잡는 현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