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현장을 보고 왔습니다.
경기내내 쫄려서 끝난 후에는 몸의 기운이 다 빠질정도 였습니다. 이긴?것은 좋지만 이렇게 맘 졸이며 경기를 또 봐야한다는게 벌써부터 겁이납니다ㅋㅋㅋㅋ그래도 일본, 호주, 중국을 원정으로?가보고 싶습니다.ㅋㅋㅋ 11년전에 세지오 고기구로 이어지는 예술적인 골을 봤던 그 곳에서 다시 승리했네요!
모든 선수들 정말 열심히 뛰어주었습니다. 원정에 K리그 최강팀을 상대로?엄청 긴장이 되었을텐데 평소 경기하듯이 풀어준 선수들이 대견스럽습니다.?그 중에서도 굳이 꼽자면 김영남, 류원우 선수는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이효균 선수가 그간 자리가 애매했었는데 원톱자리에서 본연의 자리를 찾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볼 키핑이 되며 초반 연계가 참 좋은 선수네요. 김륜도를 재치고 주전에 자리를 꿰찬이유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용병 셋의 활약하는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마무리에서 아쉬움이 남네요?잘 보완한다면 아예 용병 셋이서 공격을 전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미드필드쪽에서도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경기 후 침대축구에 대한 말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바그닝뇨가 좀 과하게 눕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ㅋㅋ 어차피 과거와는 달리 시간지연에 대해서는 추가 시간에 다 참작이 되기때문에?과한?눕기신공은 코치진에서 막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고 아름다운 승리로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입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의 노고가 '침대' 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려져 있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시즌내내 없었던 침대축구가 하필 많은 이들이 보는 가운데 나온 점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05년에 대전에게 이보다 더 심한 침대축구로 플레이오프를 날려버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기에.. 적어도 우리팀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전도 그렇게 진기억이 나네요. 두 경기모두 상대편 선수단 대전 버스를 가로막거나, 당시 인천 감독이었던 장외룡 욕하기 위해 중앙석에 난입하다가 인천서포터랑 충돌도 생기고?그랬었죠... 그나저나 최강희는 우리에게 졌지만 바그닝뇨에게 아주 고마워해야할 것입니다. 바그닝뇨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포털기사에는 전북팬 및 토토충들로부터의 욕이 난무했었을겁니다.
쨌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시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해서 다시 반등할 일만 남았습니다. 토요일 안양원정입니다. 최근 중위권들의 기세가 무서운데 전북도 때려잡은 부천이 어떤팀인지를 흡에게 보여주고 옵시다!!
참고로
11년전 전북전입니다.?세지오 -> 고기구로 이어지는 골장면. 오늘하고 공통점이 뭔지 알아요??바그닝뇨?골장면 때도 외쳤죠.?'컴온부천! 컴온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