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터 계속 지적해오고 있는 상황인데 크게 변하지를 않네요. 더군다나 안산 선수들에 비해 개개인 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팀(패스)로 승부해야죠.
허나 어제는 측면에 선수가 2~3명이나 있는 상황에서 결국 하는 것이 이미 수비수가 자리 잡고 있는 중앙으로 크로스 혹은 뒤로 볼 빼기 입니다. 공격 패턴이 정적이었습니다.
측면에 2~3명이 들어가게 되면서 중앙에 있는 우리 선수는 2~3명인데 수비수는 5~6명에 이미 자리까지 잡고있으니 답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측면을 활용하려면 과감하게 공간에 패스 줘서 1:1 붙여야 합니다. 공간으로 1:1을 붙여버렸으면 이미 볼을 뒤로 빼기도 애매하고 결국 중앙으로 크로스를 날려야 하기 때문에 맞고 코너킥, 드로링이 되거나 혹은 소유권이 우리에게 가거나 상대에게 가거나 어떻게든 결과는 나옵니다. 피지컬이 되는 선수라면 크로스말고 아예 수비 달고 안쪽으로 드리블을 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죠. 작년 수원FC의 권용현이 이걸 정말 잘했습니다. 단지.. 권용현같이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없기에 기술적으로 재끼는거 외에는 크로스가 답일 것 같습니다. 이게 어영부영 볼 돌리고 아무것도 못하다가 크로스 날리거나 뺏기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어차피 결론은 같은 크로스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크로스인데도 불구하고 공간 패스 후에 이루어지는 크로스의 장점은 수비라인이 깨진다는 점이죠. 순간적으로 라인이 깨지면 수비수들은 당황합니다. 수비와 공격수 전체가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마크가 느슨해집니다. 수비수에게 볼이 가도 위험지역이기에 일단 뻥차버리기 바쁘죠.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엄청 유리하게 됩니다. 상황은 약간 다릅니다만은 우리 첫 골 실점때 수비들 시선과 이동방향을 보면 그렇습니다. 결과적으로 득점 확률이 올라간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죠?
물론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바로 이루어지는 크로스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선수 확인을 하고 크로스를 올릴 여유를 가지고 올릴 선수라면 이미 우리팀에 있을 선수가 아니거든요;;ㅋ 정확도는 올리는 방법은 팀 훈련 뿐이겠죠. '이쪽으로 올리면 우리 선수가 있을 거다' 가 되게. 특히 공간에서 볼 받는 선수가 이학민이라면 패스가 골라인 아웃 될 정도가 아닌 이상 거의 성공하리라고 봅니다. 수비수에게 크로스를 하는척 속이면서 벗겨내고 아예 중앙으로 치고 들어올 수 도 있는 선수라고 보거든요.
우리는 측면 공격이 주가 되는 우리는 안산의 첫 골과 같은 장면이 자주 나왔어야 합니다. 허나 이를 활용하지도 못하고 유효슈팅하나 제대로 못 날리고 경기는 끝나버렸습니다. ㅜㅜ 추측입니다만 중간에 송선호 감독이 이학민이 중앙쪽으로 자꾸 오자 좀 더 측면으로 가라라는 주문이 들어갔던 것 같은데 아마 위와 같은 플레이를 기대하고 그랬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만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네요.
문제가 뭘까요? 패스 미스로 실수하는게 두려운걸까요? 아니면 연습이 안되어있는 것일까요.. 대지를 가르는 쓰루보다는 그나마 어렵지 않은 전진 패스라고 보거든요. 어제는 유대현을 투입하고 이학민을 올리면서까지 공격적으로 가려고는 했지만 찬스다 싶은 찬스가 없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바그닝뇨가 복귀하면 어느 정도 나아지긴 하겠지만 용병이 없어도 끈끈한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하나 첨부합니다. 제가 축구 선수 출신도 아니고 축구 전문가도 아니라 이게 꼭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다만, 어떠한 방식으로든 좀 더 유기적인 플레이가 자주 나왔으면 좋겠어요.
p.s : 어제 선수들 다들 열심히 뛰어줬습니다. 특히 한희훈 선수는 '슈틸리케 감독이 새롭게 눈여겨 봤다네요' 라고 루머라도 만들고 싶을 정도로 잘해줬습니다.ㅋㅋ
올시즌은 이렇게밖에 답이 안나오네요.
측면이 강점인 팀인데 중앙이 죽어버리니 아무것도 안되고.
이학민, 바그닝요 오른쪽에 비해 유대현(지병주), 황신영(진창수) 왼쪽이 파괴력이 현저히 떨어져요.
뭐 4연패 기간에 외국인선수들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지는게
확실히 의존도가 높아요.
플옵권가는건 용병 셋이 얼마나 시너지효과를 내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