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아들이 부천시장과 만납니다

비가 꾸물꾸물 내리고 있습니다.
부천fc는 비가내리면 강해지는 팀이니 이번주 경기 걱정안해도 되겠죠?ㅋㅋ

울아들은 요즘 축구클럽에서 축구를 배우고 있습니다
축구를 잘한다기 보다는 워낙 축구를 좋아하고, 남편은 축구선수를 시켜야되겠다는
생각보단, 아들이 커서도 축구를 좋아하고 작게나마 자기가 축구 동호회 정도는 나가서
뛸수 있을정도만 되도 괜찮다고 합니다.
또, 축구를 잘하면 군생활도 편하다고도 하네요.

얼마전 여주에서 경기도지사배 축구대회가 있었는데, 아이가 다니는 클럽이 우승을 했습니다.
물론 울아들은 10살이라 주전은 아니고, 후보로 등록만 되어 있었죠
이기는 경기에선 후반전 끝날때쯤 몇분간 뛴게 다지만, 그래도 팀이 우승을 했으니
메달을 목에걸고 보무도 당당하게 집으로 왔었지요.
학교 가서도 자랑하고, 집안 어른에게도 자랑해 용돈도 받고...
친척분들은  분명 울아들이 축구를 엄청 잘한다 생각 하실거예요.

어제 부천대표로 나가 우승을 했으니, 부천시장께서 대회 참석한 아이들과 오늘 저녁식사를 한다고
문자가 왔네요.
울남편 10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교육을 시킵니다.

부천시장 만나면 "시장님 부천fc 1995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이렇게 말하라고 합니다.
아들은 '응 알았어' 라고 쉽게 대답하는데, 남편은 그래도 못미더운지
잊을만 하면 한번씩 "낼 시장님 만나면 꼭 말해야돼"
몇번을 강조하는지, 울아들 이젠 귀찮은지 "알았어  시장님 부천fc 1995 관심 가져 주세요 말할께"
아들 잠들때까지 귀에 딱지생기도록 말하네요.

분명 남편은 오늘 출근할때도 아들 데리고 말할테지요?
'시장님 부천fc 1995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꼭 말해야 된다'

ㅋㅋㅋ 이상 부천fc에 미쳐(?)있는 울남편과 아들 얘기 였습니다...

비오는날  우산챙기시고, 운전하시는분들 운전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