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시간이 안되서 타팀 경기를 못봤는데 오늘 이불 깔고 누워서 부산-안산, 아산-안양전 본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부산-안산
3:1로 부산이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만 놓고 봤을때는 안산이 훨씬 우세하고 팀 같은 느낌.
부산은 득점 찬스 3개 중에 2골(나머지 1개는 PK)을 넣는 집중력으로 3점을 가져가긴했는데... 뭐랄까 이정협이나 임상협 등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의 한방은 건재하나 그 외에는 뭘 하려는건지 알 수가 없는 축구를 했습니다. 득점도 안산 수비진의 완벽한 실수로 인한 것들이었고...
이정협은 우리가 보아왔던 이정협 그대로고... 임상협은 부상이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별 임팩트 없는 모습.
호물로는 킥은 좋은데 나머지 부분에선 눈에 안띄는 모습.
대망의 루키안은... 조진호가 이정협 밑에서 공 뿌려주는 역할로 사용... 루키안한테 공 가는것마다 다 뺏기네요. 우리가 아는 루키안 그 모습 그대로. 페널티박스 바깥에서의 루키안은 프로선수가 아닌듯.
박준태는 준수하고...
부산은 운이 좋아서 2연승 한걸로 보여지고 전력이 그다지 강하지는 않습니다. 임상협이 살아나면 좀 풀리지는 모르겠지만. 수비는 굉장히 불안.
안산은 의외로 팀이 괜찮습니다. 미드필더진의 기량부족이 눈에 보이긴하는데 그래도 자신들이 준비한 축구를 하는 모습.
우즈벡 출신 나시모프는 다른건 눈에 띄지 않으나 슛팅찬스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릴 수 있는 선수. 꽤 괜찮은 선수네요.
라울은 공을 가지고?전진할 수 있는 선수인데 부산 수비들이 견제를 많이해서 이 경기에서는 특별한 활약은 없었고.
수비는 부산과 마찬가지로 매우 불안합니다.?아직 선수들끼리 호흡도 안맞고 개인기량도 그다지 좋지 못해보이네요.
그래도 이 정도만 한다면 다크호스로서의 모습은 충분히 보일 듯 합니다.
아산-안양
이건 뭐... 안양 수비는 너무 심하네요. 공민현이 교체투입되서 안양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털어버렸는데 오베르마스 보는 줄 알았습니다.
공민현이 잘한것도 있겠으나 안양 수비가 전체적으로 너무 심각하네요. 아산 공격수들이 치고 달리면 아예 따라가지를 못하는 모습.
안양 수비가 너무 개판이라 아산 공격을 평가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만 이현승은 여전하고 정성민은 머리카락와 실력 모두 후퇴하는중.
아산과 경기에선 공민현, 이현승만 막는게 제일 중요할 듯. 근데 전체적으로 개인 기량들이 좋아서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1,2위는 따놓은 것 같습니다. 의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경찰이 항상 그렇죠. 다만 여기도 공격에 비해 수비는 별로. 송아저씨가 수비축구 지적을 많이 받아서 그런건지 개막전이라고 쇼맨쉽 발휘하신건진 모르겠지만 매우 공격적으로 축구했습니다.
안양은... 위에 쓴것처럼 수비는... 양측면 구대영,안성빈은 완전 맛이 갔고 방대종도 우리가 아는 방대종 그 모습 그대로네요.
다만 측면 공격수 조시엘은 괜찮은 선수고 김효기는 아직 건재합니다만... 김효기 혼자 x빠지게 뛰는 팀이라... 김효기만 막으면 골 넣을 선수 없을 것 같네요.
후반 중반 넘어서는 카메라가 김효기 잡아주면 저도 모르게 짠한 마음이 들정도로 김효기 혼자 열심히하고 실력도 있는 선수인데 다른 선수들이 너무 못받쳐주네요.?김효기 데려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짠한 마음에 안양에 훈수를 좀 두자면 수비가 너무 불안하고, 특히 사이드가 너무 털리니 쿠아쿠를 차라리 센터백으로 쓰는게 나을듯.
쿠아쿠는 그래도 제 몫해주는 선수인데 중원에 박아놔봐야 상대가 사이드로만 공격하니까 중앙에 서 있어봐야 별 의미도 없고...
여담으로 간만에 프로토 시원하게 5경기 70배짜리 갔는데 다른거 다 맞춰놓고 막폴 아산-안양 경기를 무찍는 바람에 날렸네요... 김종필 시바 이 정도로 못할줄은 몰랐다.
추가로 1라운드 안양-수원전을 하이라이트로만 봤는데 수원은 이승현 틀어막고 브루스를 괴롭히면 공격은 별 것 없을 것 같습니다.
이승현이 사이드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공격적인 면에선 다른 선수들은 크게 보여주는게 없네요.
김한빈 선수가 오늘도 고생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