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천의 문제는 감독부터 선수까지 초보가 많다는 점입니다.?
감독이 자격은 최상급이지만, 최고 선수단 책임자라는 것은 외롭고 두려운 자리입니다.
실전은 공부와 또다른 것이죠.
이런 긴장감을 털고 자기 확신 속에 팀을 이끌어 가야하는 건 분명히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계속 이일을 하려한다면 해내야 합니다.?
축구판에 오래 있으면서 그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고 본인이 감수해야 합니다.
아쉬운 점은 감독 이하 코치진은 프로 코치진이라고 하기에 다소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들에게 묻고 싶은 게 과연 승격을 목표로 하는 엄청난 시국에
밤을 새워 상대 팀 비디오를 보는가? 아니면 전술 공부를 하는가입니다.?
가슴에 손을 엊고 자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하겠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눈에서 피나게 봐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감독이 몇 있는데, 상대팀 영상 봤냐는 질문에..
"에이.. 다 알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수 누구에 대한 대비를 물어보면 "걔는 어릴 때부터 잘 알어" --;;
그렇다고 승률이 좋은 것도 아닌데...
코치진이 중요한 역할이 인화입니다.
경기 중에 김신 선수의 교체에 대한(또는 자신의 플에지에 대한 자학일 수도 있겟죠) 공개적인 불만 표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보이지만, 동료의 (아마도) 사과의 제스처에 대한 류원우 선수의 짜증같은 모습,
골이 들어갔을 때의 따로 국밥 세레모니 등은?
코치진이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심각한 의문을 던지게 합니다.
대단한 스타급 선수들이 모인 팀이 초반에 기싸움하는 듯한 모습을?
리그 1승 2패 팀에서 보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아랫 사람이 서너명인 일반 회사의 팀장도 사람 관리 실수하면 팀이 산으로 가죠.
그래서 심지어 '팀장학'이라는 학문도 나오는 판입니다. 통솔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죠.
무려 30명에 달하는 선수단 안에 수 많은 갈등이 있는데,?
혹시 "예전에 이랬어"라는 마인드로 선수단을 통솔하는 것은 아닌지..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30명 집단을 인화로 끌고 가려면 엄청난 공부가 필요합니다.
명장이 그냥 운으로 나오는 거 아닙니다.
피지컬은 좀 나아 보입니다.
이에 대한 감독의 판단은 좋아 보입니다.
전반적으고 감독이하 코치진의 뼈를 깎는 분발을 요구합니다.
개선되는 것이 보이지 않을 경우,
각 역할 별로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며 변화를 체크해 보겠습니다.
관중석에서 보며 기술하는 것이라 한계가 있겠지만,?
구단이 이번 시즌 잘 됐으면 하는 처절한 심정으로 눈에 힘을 줄 생각입니다.?
#나혼자뭐하냨ㅋ #지난경기예언틀리게해서나빡침
딱 한가지 지난경기 실점 후 류원우의 제스쳐에 대한 관점은 다릅니다.
경험없는 어린선수라고 실수를 감싸주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주의의고, 여기는 한번의 실수로 본인 커리어가 작살나기도하는 프로입니다. 연습경기였다면 괜찮다 보완하자 하겠지만 실전에선 더 정신차리게끔 따끔하게 호통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받아들이는 선수가 거기서 주눅들어버리면 그건 프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막말로 아 ㅅㅂ ㅈ같네 이딴소리 듣기싫어서라도 이악물고 뛰아서 같은 실수 안하면 성장하는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