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토요일 경기장 가기전까지는 이 즈음에는 이런 글을 올릴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천.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날 것인가?
닐손이 오기전 3경기. 이랜드 수원 아산에서 1승 2패.
닐손이 합류한 후 부산, 안산, 성남 3연전에서 3승.
(후반 교체투입된 아산전은 적응을 위한 투입이라보고 임의로 분류합니다.)
시즌전부터 강팀이라고 예상했던 수원 아산에게 아쉬운 패배였고..... 이정협이 빠진 부산에 신승.
농담으로 @밥 4연전이라고 했던 안산 성남에 승리.
그리고 대전까지 잡았으면 강팀으로 거듭나는 부천에 대한 글을 썼을겁니다.
작년 충주에게 발목잡힌 경기가 아직까지도 두고두고 생각나는것이......
이 대전전 무승부도 마지막 리그테이블을 생각하면 너무도 아쉽네요.
4연승의 기로.... 하루였지만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경기.
이 경기 과연 체력의 문제였을까요 전술의 부재였을까요?
부산,경남 비교적 먼 원정없이 수도권에서 홈,어웨이로 1주일에 1경기.
체력적으로 지칠 이유 절대 없었습니다.
오히려 연승이 독이 되었다고도 생각이 드네요.
성남전과 같이 앞서다가 동점골.
끝까지 몰아쳐서 역전을 만들어냈던 성남원정과 달리 대전전은 그게 안보였어요.
정신력과 집중.
11득점으로 경남에 이어 리그 2위인 득점력도 좋지만.
실점이 많이 아쉬운게...... 안산전외엔 다득점 경기도 아니고 한골 싸움입니다.
실점의 시간대를 보면.
이랜드 76분
수원 68분
아산 39분 ,82분
안산 45분, 77분
성남 53분
대전 27분
전반 3골 후반 5골.
전후반 종료 20분전 5골.
실제로 축구에선 골이 많이 나오는 시간대 이긴 하지만 아쉬운게 이 득점들이 승패를 갈랐다는 점입니다.
조금만 더 강한 정신력과 집중을 가진다면 대전전같은 진것 같은 비김은 없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사실 좋은 스쿼드도 아니고 이정도 성적내는 것도 대단하긴 한대요.
욕심이란게 좋으면 좋을 수 록 더 생기는것 같습니다.
ps. 근데 전북전 왠지 이길거 같음.
작년에 당한것도 있고 아챔도 안나가는 만큼 주전으로 나올 것 같은 전북이긴한대......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우리가 더 크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그렇게 치면 흡패도 북패 이겨야겠지만...... 사실 그 쪽 선수들이 그만큼 꼭 이겨야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않기도 하고....)
고참 선수들 포항 등에서 선발하기도 했는데, 아직도 부상인가요? 모두 부상은 아닐 것이고... 효율성이 중요한 우리 구단 상황에서 피차 안 좋은 선수단 운영이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고참이라 연봉도 적지 않을 텐데 아쉽습니다. 고참이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는 건 맞는데, 경기에 뛰지 못하는 고참이라면 말빨이 얼마나 갈 지 의심스럽습니다. 회사에서도 일 못하는 상사는 금새 밑천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 해지하고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지병주, 신현준, 유지민, 김진현 등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상황에 따라 출전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주전보다 힘이 남아 있는 세컨드 라인이 더 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대전이 이번에 센컨드라인, 심지어 처음 뒤는 선수들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부천 원정에서 비겼고. 사질 대전전 무승부는 치욕적인 결과입니다. 망가진 팀의 1.8군에게 비긴 것입니다. 그것도 홈에서) 홈페이지 선수단 보면 "이런 선수도 있었나" 싶은데, 이들을 뽑을 때 다 이유가 있었을 텐데, 그 이유를 팬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관리 감독 했으면 합니다.
앞서 디테일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체력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기량이 0.5단계 떨어져도 체력이 되는 선수들이 들어가면 더 나은 결과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