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는 많지만 즐겨도될 한주.

공부해야할것도 풀어야할것도 많은 리그 중반이긴하지만 그래도 즐겨도될 한주이지 않나 싶습니다.

어제 경기끝나고 쉽사리 흥분이 가라앉지않아서 경기 풀영상을 다시보고 잠들었네요. 보다보니 짜릿한 골과 찬스들도 많았는데 그만큼 위험하고 실수했던 부분도 많더군요.
하지만 이런 저런 얘기 하지않고 이번 경기는 칭찬만 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대량 득점으로 다득점도 상위권에 올라섰고 간만에 다시 3위에 올라섰네요.
영남이 군대가고 연패하면서 6월 한달 경기보지말거라고 농담처럼 얘기했는데 니포효과인가요? 달라진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안양이 제 상태이진 않았는데요.
김종필 감독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우려했던 부분이 결과로 이어졌다. 주전 선수들이 경고 누적, 부상으로 많이 빠졌다. 너무 쉽게 실점해 선수들이 위축됐고 대패로 이어진 것 같다"

36경기를 하는 긴 리그에서 경고관리나 부상등도 실력입니다.
정신승리죠.ㅋㅋㅋㅋ

일단 골을 넣은 진창수 바기가 좋았던건 두 말할 필요도 없고.
경기 전체를 지배했던 김신! 원톱에 박아두는게 아닌 다른 주문이 들어간듯 바기와 진창수 셋이서 순간순간 포지션 크로스했던점이 더 좋은 모습 보여준듯 싶구요.

여러번 선방 보여줬던 류원우는 역시.... 굳!
살림꾼 문기한도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갔던 닐손도 좋았구요.

그래도 진짜 어제 경기의 저만의 MOM을 뽑는다면 지병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양이 상승세를 탔던 이유중에 정재희가 큰비중을 차지했었는데요 이 선수 지병주가 잘 막아주지않았나 싶어요.
(물론 2실점 중에 지스타 지분도 좀 있기도 했고 정재희 놓쳐서 그런 상황도 오기도 했지만)

수원전은 조금 힘든 경기가 될것 같긴 한대요.
우리가 중원이 강한팀에 좀 약해요.
그래도 일단 그건 그때가서 얘기하기로 하구요.

이 기쁨을 간직한채 토요일에 만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