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적 분석으로 슬럼프 회복 후 첫 경기라고 생각했던
아산과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분 참 좋습니다 ㅎㅎㅎ
연맹의 시범 케이스 + 벼르던 놈 손 보기 = 무관중 + 1천만 원 이후,
한번 더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바그닝요 총 3경기 출정정지(사실살 4경기)와
벌금 500만원으로 날아왔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이 정도로 부천 구단과 부천의 팬에 대한 연맹과 심핀들의
맺힌 감정(?)은 어느 정도 풀었다고 보여집니다.
이 점은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아산전 판정에 대해 세네 번 어이없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산 입장에서도 열받는 장면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송선호 감독이 퇴장 당한 걸 보면 우리에게 불이익을 준다기 보다는
심판 능력치가 거기까지였던 것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호드리고 경고는 상대 부상이 위중한 것으로 보고
심판이 약간 겁을 먹고 일단 보험으로 꺼내는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수들은 팬의 응원에 큰 힘을 얻고 일반적으로
홈경기에서 원정보다는 승률이 좋은 팀이 많다는 게
이를 증명할 지 모르겠습니다.
많지 않지만 그동안 만나 본 선수들은 응원의 효과를
당연히 긍정적으로 말하고, 구체적인 간증(?)도 많이 들었습니다.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어제 경기에서 느낀 것은
일부 심판의 미숙함에도 불고하고 선수들이 심판 탓을 하지 않고
뛰었다는 점은 인상적이었눈데,
심판 탓을 하는 관중석 목소리가 없었다는 점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요?
선수들도 관중석의 격앙된 목소리에 영향을 받는데,
앞으로 심판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이 과연 우리에게 이득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속이 문드러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ㅠ.ㅠ
상대 선수에 대한 비난이 없었다는 점도
오히려 긍적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집중 비난을 받는 선수들은 이상하게 분노의 괴력을 오히려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 이렇게 되면 우리에게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아닐까.
선수단으로 돌아와서.. 컨디션 좋은 부천은 리그 최강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만에 빠진 부천은 리그 최하위이구요.
리그 최하위에 지는 경기를 하던 부천이 슬럼프를 거의 벗어나
'컨디션 좋은 부천'이 거의 되었습니다.
이제 여기서 '자만에 빠진 부천'이 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팀이 강팀이라는 긴장감으로
리그 초반 및 어제 경기처럼 해준다면
바그닝요 결장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푹 쉬고 돌아오는 바그닝요와 제대하는 공민현
부상에서 회복한 김신, 폼이 올라올 호드리고와 정성훈, 김형일 등
킥이 더 좋아지는 문기한과 골을 넣고 자신감 찾은 김한빈
전투력 돌아온 고명석과 임동혁 등
오히려 역대 최강으로 플레이오프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가 많이 됩니다.
좋은 기회 소중하게 지켰으면 합니다.
그외에 양팀에게 전부 몇가지 오심이 있었는데 해설자도 감독이 흥분하면 팀이 흔들린다 했는데 결국 송감독 퇴장...
바기없는 네경기 (특히 조범석 임동혁도 빠진 이번 아산전에서 대승을 거뒀다는것은 다음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것 같습니다.
뒤로 갈수록 상대적인 약팀이랑 만나는것도 기세싸움인 플옵에서도 좋구요. 물론 플옵권 유지해야하지만
그리고 10월에는 공민현도 돌아옵니다!
진짜 공격옵션 역대 최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