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우리가 오늘 부산에게 패함으로서 상위권 싸움이 누구도 예상할 수 없게 흘러가 버렸습니다.
1위는 경남이라도 누구나 생각했지만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부산이 최근 수비가 좋아지면서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데 이렇게 된거 우리 입장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 페이스가 좋은 부산을 상대하는 것보다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경남을 상대하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구덕 원정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는 부담감도 있고, 경남 상대로는 경기력 자체는 늘 괜찮았고 선제골 넣고 재수 없이 골 먹어서 결과 바뀌는게 많았으니까요.
올시즌 유일하게 경남한테만 한번도 못이겨봤는데 제대로 설욕할 기회입니다. 벌써부터 일주일뒤가 기다려지네요.
특히나 단기전이나 단판승부에서는 더더욱이요.
어제 경기에서의 실점은 아쉽긴하지만 실점이후
몰아붙이듯 퍼붓는 공격은 실로 오랜만에 보는 듯 합니다.
진짜 다음 경남전이 기대됩니다.
점점 달라지는 부천의 모습에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