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번 경기에서는
안태현, 김준엽, 임동혁, 박건 등
수비라인이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준엽의 파이팅이
늘어진던 분위기를 잡는 역할을 했고
보는 팬들의 가슴도 뛰게 했습니다.
이제 경기는 조금 더 침착했으면
좀 오버해서 거의 8골 이상 넣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너무너무 아쉬운 게
이정찬이 문전 앞에서 열린 게
있었는데, 옆에 이현승이던가요?
그쪽으로 빼버리고 이현승도 바로 안 때리고
접는 바람에 앞이 막혔습니다.
이 상황이 아주 아쉬웠습니다.
신현준도 수비수 한쪽으로 몰리며
슛찬스를 맞았는데,
반대편 포스르를 의식한 나머지
아예 유효숫이 되지 낳았는데
비슷한 상황에서 진창수가 칩샷으로
쐐기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노련미 부족이 아쉬웠습니다.
신현준의 어제 찬스는
일종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었을 좋은 찬스라고 봅니다.
상당히 아쉽습니다.
진창수가 극적인 반전을 보였는데,
일단 경기 중 애티튜드가 달라졌습니다.
선수들에게 박수치고, 엄치 치켜드는 등
예전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짜증내는 모습 안 보였구요.
좋은 멘탈이 경기에 집중하는 결과를 낸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 외국인 선수는 크리스토 밤이라는데,
발재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통할 것으로 보는데,
서정원 감독과는 케미가 맞지 않은 것으로 들었습니다.
실력보다는 케미 문제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성격이 만만치 않은 포프를 잘 활용하는
정갑석 감독이 잘 잡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편의상 밤으로 부르면...
밤은 사이드를 주로 서는 것으로 아는데,
이 때문에 아마 진창수가 가장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추청해봅니다.
하지만, 공민현의 부상이 의외로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중앙이나 공미로 쓰지 않을까 예상이 되고
포프나 진창수와 좌우 중앙을 서로 자리를 바꿔가는 그림이
적당해 보입니다.
진창수가 오늘 정도로 하면 밤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것 같구요.
밤은 부천에 와서 누클리어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ㅋㅋ
문기한은 프리킥 감이 지난 경기보다 더 좋은 것 같고
높이도 다양해진 것으로 봤습니다.
황진산이 지난 경기에 이어서 약간 아리까리한데...
좀 더 봐야할 것 같고,
이광재는 여기서 투 스텝 더 나가면
아시안 게임 안 나가는 게 이상해질 것 같습니다.
최철원은 결정적인 것을 한 두 개 막은 데다가
길게 늘어진 공을 뛰어 나와 처리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리그 초기 보다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저는 리그 초부터 류원우 보다 낫다고 봤습니다. ㅋㅋ
킥이나 공중볼 다툼에서 불안감이 없어진 것이
축구보는 데 한결 편해졌습니다.
실점 상황은 박스 안에서 밖으로 흘려준 공에 당한 건데..
지난 안산전, 아산전에도 비슷한 유형의 실점이 있었습니다.
안에서 내주고 뒤에 있던 선수의 반 박자 빠른 슛.
득점이 많았다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장면입니다.
공이 빠질 때 앞이 열렸는데 주변에서 왜 붙지 않았나,
다음 경기를 대비해서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경기 잘 봤습니다.
(추가)
직관 때는 잘 몰랐는데...
하이라이트를 보니 이현승이 기여도가 높네요.
박스 근처에서 패스도 좋았고.
이정찬도 한두번 힘 있는 드리블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