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수 토 일정에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한주가 지나갔네요
마지막 3연전 1승 1무 1패 최악은 면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산과 무 수엡의 승에 비해서 대전과의 패는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제가 이 글에서 얘기하고 싶은것은
후반 35분 쯤 해서 일반석 관중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뜨더라구요...
물론 주차 때문에 사람들 많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나가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관적인 시점에서는
0:2의 스코어지만 무력하게 경기를 끌려다닌것도 아닌데 자리를 이탈하는것은
그만큼 선수들의 플에이가 기대가 안된다는 것이죠.
저처럼 매경기를 거의 다 가는 서포터들은 이런 경기가 있을 수도 있고, 저런 경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시간내서 오는 일반 팬들에게는 저때 경기 한번 보러갔는데 막판가니까 개판이더라 라는 말이 나올정도 였습니다.
후반전 30분 이후에 우리가 보여준 플레이는 무분별한 뻥패스, 에라모르겠다 차내기, 상대 진영 앞까지 올라갔다가 백패스로 저 뒤로 물러나고
거기다 패스미스해서 역습당하고... 한골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심정으로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정말 힘빠지는 플레이였습니다.
그날의 경기가 38경기 중 1경기고 그 1경기가 운이 안좋고 어쩔 수 없는 경기다 라고 할지라도
어느 사람에게는 평생의 1경기, 잊지 못할 1경기 일 수도 있습니다.
힘들겠지만 끝까지 집중해서 뛰어 주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