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시작전 우리의 현실적 목표는 3~4위정도였다 보고 지금 성적만 보면 잘 해내고 있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홈 3연패와 더불어 내부적으로도 엉망이고 외부적으로도 엉망인 안양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큽니다.
올 시즌 선수구성을 보며.. 선수 뎁스가 너무 얇은것 아닌가 또 작년처럼 7~8월 더워질때쯤 다들 퍼져버려서
중간에 나자빠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
이정찬,송홍민,이광재 잘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전까지 확 치고올라오고 눈에띄는 활약을 보여주려면 1~2년 더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공민현,포프,진창수 잘합니다. 2부리그에서 우리 공격력은 걱정할게 아닙니다.
단지 그 파괴적인 공격을 받쳐주는 문기한 닐손. 닐손은 정말 언제봐도 잘해줍니다. 부천 전력의 절반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기한 주장.. 어제 경기를 제하고 최근 2연전에서 결혼?.. 내부적인 문제? 때문인지 다른 잔부상이 겹쳐있는건지 그냥 기량이 떨어져가는건지..
눈에 보일정도로 아쉬운 플레이가 많아집니다.
닐손 문기한을 받쳐줄만한 자원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보는데, 신인들은 시즌 초 감독님의 기대와 달리
광주 나상호처럼 확 치고나와주는 자원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우리 후반전은 거의 반코트로 점유율은 높았지만 의미없는 점유율.. 도저히 골을 넣을것 같다는 느낌이 안들더군요.
간간한 안양의 역습이 훨씬 위협적이었고. 후반 교체투입된 정재희가 치고 달리면 그냥 속도에서 상대가 안되는..
송선호감독님이 있을적 부천의 모습을 어제 안양에게서 보았습니다.
우리 베스트 11은 고정입니다. 부천은 빚도 있고, 시민구단이고 재정에 허덕이는 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적은 예산으로
고군분투 하는것은 칭찬합니다. 선수들도 지고싶어서 지는건 아닐거라 믿습니다. 감독님도 오죽 답답하실까요..
이상황에서 크리스토밤이 투입된다 한들 큰 변화가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주장을 잠시 교체자원으로 돌리고 황진산을 투입시키던가 하는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성남이 우리 홈에와서 용병도 없는 1.5군으로 승리를 챙겨갈때 참 대단하기도 했고 상대적 열세로 보였던 전력을 전술로 극복하는게 부럽기도 했고요.
뭐 물론 축알못인 제가 아쉬운 마음에 하는 소립니다만. 정감독님과 프런트분들이 선수분들이 현재 처한 우리상황을 더 잘알꺼라 생각합니다.
이제 홈 10연전이 끝났습니다. 처음 기세에 비해 부천의 파훼법이 다 드러났고, 이제 감독님의 역량이 필요할 때입니다.
다음 부산 원정에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달래줄 경기가 나오길 바랍니다.
어제 경기에서의 닐손은 완전 워스트로봤었는데요.... 저만 그렇게 본것 같네요 ㅠ
문기한은 초반 패스는좋았으나 항상 경기가 말릴때 주장인데 같이 말리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문기한 닐손 폼이 급격히 안좋아질 때 받쳐줘야할 백업선수는 꼭 필요해보입니다.
그나저나 토밤은... 그냥 썰로 끝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