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는 좀 안타까웠습니다.
중계로 봤을습니다만,
선수들은 열심히 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더 안타까웠습니다.
누굴 비난할 생각도 없고요...
요즘 많이 힘들었을 텐데,
하나 하나 꼭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팀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최고의 팀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우승 후보이고 승격 후보입니다.
글도 모질게 썼죠. 더 잘 하라는 마음에..
하지만 어제 경기를 보니까..
이렇게 각오를 다지고 준비해서 나온 경기에서도
크로스나 패스 슈팅이 안 되는 것을 보면
이게 우리 현실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우리 자원이고, 우리 구단의 현실이니..
참 아프지만.. 거품 빼고..
시즌 초 스쿼드 보고 많은 이들이 말했던..
"리그 5등이면 준수한 성적, 플옵가면 선전"
이 목표를 현실로 생각하고 리그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이렇게 된 거,
더블 스쿼드로 운영했으면 합니다.
홈에서 승부를 걸고요..
원정은 그동안 많이 뛰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가면 어떨까요?
승격은 어렵겠지만,
홈 관중이라도, 구단의 생존을 위해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최근 라운드 성적으로 보면
남은 경기 반타작만 했도 올해 성공 같습니다.
홈에서 성적이 좋으면
떠나간 팬을 어느 정도
연말까지는 불러 모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고
좋은 컨디션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길 기대합니다.
어떻게 우리 품에 돌아온 팀인데
한 시즌 좀 못한다고 발로 찰 수 있나요.
즐기며 리그 끝까지 가봅시다.
위축되지 마세요!
성적이 나빠도 리그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저도 끝까지 응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