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손 주니어 좋은 선수인건 확실하지만 감독님이 닐손 능력에 비해 너무 과중한 업무를 지시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독님은 닐손 주니어가 공수 양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 실제로 작년, 올해 그렇게 활용을 했습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닐손에게 공격적인 역할을 맡겼을 때 잘 된 경기가 몇경기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작년부터 지금까지 다섯손가락, 아니 세손가락 안에 들 것 같은데.
공격적인 역할시 뭔가 의외성을 만들어 줄 수 있긴하나 그것도 한두번이지 안통했습니다. (크리스토밤처럼)
어제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닐손 주니어는 수비에 능하고 특히 커팅이 굉장이 좋습니다.
이제부터 승점 1점이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우리가 4강에 도전하려면 일단 수비가 안정되어야 하고 그렇다면 닐손을 중심으로한 쓰리백 외에는 답이 없다고 봅니다.
또, 쓰리백을 써야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안태현, 김준엽의 공격적인 활용입니다.
감독님도 예전 인터뷰에서 안태현, 김준협 풀백이 공격적으로 하면 공격은 잘 풀리는데 수비가 잘 안됐다라고 하셨고, 그 뒤 풀백들의 공격 가담이 적어지면서 공격도 잘 안풀리는 형국이 됐고요.
쓰리백을 써서 수비, 특히 중앙수비를 안정시키고 안태현, 김준엽을 한단계 위로 올려서 보다 측면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지금의 측면 공격수들이 중앙쪽으로 파고드는 공격패턴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현승
포프 공민현
(진창수) (이광재)
김준엽 안태현
문기한 송홍민
(크리스토밤)
박건 닐손 임동혁
제가 볼땐 이게 제일 낫습니다.
-공격-
중앙에서 버티고 리턴패스 나가는건 공민현 보다 이현승이 훨씬 낫고, 공민현도 사이드가 훨씬 낫습니다.
또, 이광재는 빠른 발을 이용하려면 후반 투입이 낫습니다. 교체를 두명 쓰는 한이 있어도 이광재 선발은 팀,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봅니다.
포프, 진창수, 공민현에게 사이드에서 안쪽으로 파고 드는 움직임을 지시하고, 이현승에게 상황 봐서 알아서 스위칭해서 사이드로 빠지던, 중앙에서 버티던, 내려와서 공 받아주고 리턴해서 나가던 알아서 하라고 하는게 좋을 듯. 공격은 이현승 중심으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중앙에서 볼 소유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이현승 밖에 없으니.
-미들-
안태현은 뭐 고정이고. 김준엽은 열심히는 하려고 하는데 본인이 잘 안풀리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전반에는 김준엽 대신 다른 선수를 투입하고 후반 15분경 김준엽을 투입하면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낼 것 같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2명은 굳이 공격 가담 많이하지 않고 수비 위주로 해도 충분 할 것 같고요.
-수비-
닐손만 나온다면 다른 센터백 자원은 많으니 크게 문제 없을 듯.
-크리스토밤-
몸싸움도 되고 수비 경험도 많으니 차라리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향시키는게 나을 듯. 얘 계속 공격쓰면 에벨톤2 밖에 안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공민현 윙포 ,크밤 수미는 포지션 붕괴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