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보면서 씁쓸한 마음...

울산 vs. 나고야 (한국)
서울 vs. 스리뷔자이 (인도네시아)

경기장 분위기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화려하지만 텅빈 울산월드컵경기장에 홈관중과 맘먹는 나고야 원정단의 얌전한(?) 극성.
그리고 대조적으로 시골스러운 듯한 인상의 경기장에 꽉찬 인도네시아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
그런데 후자가 부러운건 왜 일까요?
월드컵 치룬 나라치고 자국리그가 이리도 소홀한 대접을 받는 나라가 있을지 의심 스럽기도 합니다.
처음엔 우리 부천팀도 저런데 나갔으면 좋겠다는 맘에 시청하기 시작했는데 보면 볼수록 애틋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좀 더 좋은 환경과 관심속에서 경기를 한다면 축구만으로도 많은 비전이 있을텐데
그렇지 못한 환경에 프로가 아닌 이상 생계 걱정을 해야하는 이중고에 제가 다 걱정입니다.
이러다 영영 월드컵 출전하지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구요.
언젠가는 자국리그 열기가 곧 월드컵진출과 연관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티비 시청 내내 부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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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선하네요.
부천시도 부천FC에 조금만 관심 갖어준다면..
언젠간 가슴팍에 FANTASIA BUCHEON 로고가 선명하게 박히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