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자체는 좋았습니다.
사회자가 잘 하더군요.
동선관리, 마이크 전달, 촬영, 이벤트, 기념품 등등
디테일도 비교적 좋았습니다.
많은 고민이 보였는데
구단 관계자들 수고하셨습니다.
내빈도 많아서 구단 앞날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았고
팬들도 꽤 왔습니다.
행사 끝나고 나올 때
문 옆에 서있던 선수, 코칭 스텝의 표정에서는
진정성이 느껴져서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오늘 아침에
이랜드, 인천, 대전, 대구 등의 출정식 기사는 온라인에서 좀 보이는데
부천 기사가 안 보입니다.
특히 이랜드는 올해 미디어 노출 리그 1위를 목표로 내세웠는데
리그의 최고의 화제성을 자부하는 우리 구단 입장에서는
이 부분은 놓칠 수 없는 항목입니다.
그런데 첫 행사부터 밀렸습니다.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까요?
클린구단 선포, 선수들 개인기 등 아이템은 꽤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이템은 만들기 마련인데..
닐손이 제기 차기를 못 했는데...
"발재간 좋은 외국인 선수(또는 닐손 주니어) 제기 실력은?"
"제대 후 돌아온 김영남, 김륜도 박수 받은 이유?"
"부천FC 클린 구단 선포 주요내용"
"부천FC 새로운 MD 중 가장 인기있었던 상품은"
등등을 사진 뉴스, 짧은 영상 뉴스로 뿌렸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지금도 아주 늦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축구 매체가 많은데, 기사는 계속 올려야 하기 때문에
자료가 좋으면 약간 시의성 떨어져도 인용합니다)
프로구단의 업무의 끝은 "노출"입니다.
"노출"은 수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역연고 구단이지만 마케팅은 넓은 범주로 가야합니다.
한편으로는 소통 전문가라는 단장님이 오셨는데
언론이 이렇게 관심이 없는 것이 참 이상하기도 합니다.
이랜드는 (팬들에게는 크게 유명한 사람이 아닐 수 있지만
축구계에서는 꽤 알려진) 박공원 단장이 가고 출정식에서는 노출이 확 늘었습니다.
어제 김경협 의원님의 인사말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축구 나아가 스포츠계가 투명하고 깨끗해 져야한다는 이야기.
많은 기대를 걸게 하는 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