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선수 구성을 보면 많아야 14~15명만 사용(?)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사용이 불가능 한 것 같습니다.
이게 다 예산 문제 때문이겠지만.
문제는 14~15명에서 부상, 컨디션 난조, 징계, 용병 폭망 등등이 겹치면 실제 사용 할 수 있는 선수가 7~8명으로 줄어 버립니다.
감독의 전술이고 나발이고 스타팅 라인업 꾸리는 것 조차 벅차지니 성적은 커녕 경기 내용도 바랄 수가 없습니다.
이럴 거면 뭐하러 선수단 30명씩 데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까놓고 프로원년부터 지금까지 선수단 30명 이상 꼬박꼬박 채워넣고, 2군까지 운영했지만 2군에서 2~3년 키워서 성장한 선수 한명이라도 있었나요?
선수단 25명 이하, 가급적 20명 정도의 최정예로 맞춰야 한다고 봅니다.
대졸 신인 선수들 데려와봐야 이미 나이가 23~24살인데 2군에 놓고 육성하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20대 중반의 선수들이 더 이상 무슨 기량이 나아질까 하는건 둘쨰치더라도, 2군에서 2~3년 육성해서 주전급으로 성장해봐야 1~2년 뛰고 군입대. 의미가 없죠.
대졸 선수는 무조건 즉시전력감, 최소 벤치에는 앉을 수 있는 선수들도 뽑고, 선수단도 20명 정도로 축소해서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선수들로만 구성해야 합니다.
외국은 선수단 25명 이하인곳이 99.9%인데 왜 우리나라만 이렇게 30~40명씩 데리고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선수 10명 최소 연봉 2천 잡아도 2억입니다. 먹여주고 재워주는 비용까지 하면 더 들겠죠.
2억이면 우리가 돈 없어서 놓친 바그닝요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름도 모를 선수 10명 데리고 있느니 바그닝요 한명 있는게 훨씬 낫다는건 모두나 인정 할테고요.
없는 살림에 최대한 효율을 내고, 성적을 내려면 선수단 축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감독 욕하고 싶어도 욕을 못하겠습니다.
예전 부천 감독이었던 모 감독이 경기중에 벤치 한번 쓱 보고 그랬다죠.
'야 교체 누구 넣어야 되냐...'
다 떠나서 R리그는 그냥 포기했으면 좋겠네요 발전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