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옵에 못가도 충분히 박수쳐줄수 있는 시즌 막바지

작년에는 시작부터 5연승을 하고 시작했으나, 올해는 반대로 시즌마지막에 5연승을 노리고 있네요. 개인적으론 대전한테 졌을때 사실상 모든걸 포기했었는데, 선수단은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엊그제 이랜드전은 이번 시즌 최고로 인상적인 경기를 한것 같네요. 매번 루즈타임에 먹혀서 이길경기 비기고, 비길경기 지는걸 본거 같은데 그렇게 극적으로 이기다니...모쪼록 이제 1경기 남았고, 경우의 수라도 따질 수 있는 상황이 왔다는것에 감사하구요. 남은 경기를 이기고도 준po에 못가든 재작년처럼 비겨서 못가든 최종전은 충분히 박수쳐줄수 있을 것 같네요.

어차피 우리나 안산이나 최종전을 상대팀 원정에서 하기 때문에 홈팀의 유종의 미라는 측면에서 절대 쉬운 경기가 안될겁니다. 오히려 요즘은 상대팀 축제의 제물이 되지 않기위해 끝까지 고추가루 뿌리는 경우가 많죠. (재작년 이랜드와의 최종전 아오...;;)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모쪼록 이번 토요일에는 저부터 해서 많은 팬들이 직관가서 힘이 되주면 좋겠습니다. 준플레이오프 바로전이니까 프로야구의 와일드카드결정전이라고 나름 생각하고 응원하면 굉장히 흥미로울거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준po,po,승강po까지 올라서...거기서 제주랑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스토리가 있고, 더 처절한 뵥수가 되겠죠? 우리가 혹여나 4위를 하게 된다면 그래서 제주가 많이 힘내지말고 조금만 힘내서 11위 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