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르메스 리딩팀 정도운 입니다.
3월07일 구단 미디어실에서 각 소모임 대표자와 구단 팀장급 직원분들간에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공개적으로 날짜와 시간을 공지하여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했으나
최근 ' 코로나 19 ' 로 인하여 단체모임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해
소수의 대표자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즌 일정이 재공지되면 다시 한번 구단과 대화 할 수 있는 자리를 생각하고
있으니 이후 공지되면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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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년 03월 07일 13:00
장소 : 구단 미디어실
참여인원 : 사무국장, 경영기획팀장, 마케팅팀장 ( 이하구단 )
울트라스 레즈, 울트라스 부천, 유니티1997, 독려대, 리딩팀 ( 이하 헤르메스 )
( 단심, 페퍼스, 막시무스 불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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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서 오고 간 내용 전체를 작성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요약 정리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Q&A 형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무국장 : 얼마전 컨테츠 부분에서 세월이 지났음에도 치유되지 못한 상처에 또 다른 아픔을 드린거 같아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사과문을 게시 했지만 그런것을 떠나서 앞으로 이 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직원들 교육이 필요하다면 진행해서 재발하지 않도록하겠습니다.
Q : 이번 SNS 이슈에 대하여 어떻게 게시물이 올라갔고 그런 단어가 사용이 됐는지 궁금하다.
구단 회의를 통해서 결정된 내용인가? 아니면 담당자 개인의 판단으로 올린것인가?
A : 의도나 과정에서 오해된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시작은 수원FC에서 '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영상 '에서 지목이 들어와서 참여하게 되었다.
영상 참여 후 3군데를 지명해서 릴레이를 이어가는 형식이였다.
내부적인 회의를 통하여 첫번째는 팀의 주장인 김영남 선수를 선택했고, 남은 두군데를 한번에 선택하려고
하니 무리가 있었다.
일단 부천시 관내 타 스포츠 팀에 선 연락을 했으나 ' 이미 참여했다. ' , ' 무관중으로 진행하여 참여가 어렵다. ' 는 연락을받았다.
두군데를 고민하던중 1부리그에서 강등 된 두팀을 선택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 경남, 제주 )
제주가 포함되어 고민을 안했던건 아니다. 당연히 고민했다.
그래도 나름의 디스를 살짝 섞어서 작성을 했는데 조금의 오해가 있는거 같다.
더 고민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의도나 과정이 잘못 전달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실수고 우리의 잘못이다. 죄송하다.
Q : 제주 지목은 구단 회의를 통해 결정 된 사항인건 알겠다.
그렇다면 '새친구' 라는 단어도 구단 회의를 통해 결정 된 사항인가?
A : 새친구라는 단어는 큰 의미 없이 쓴 내용이다.
경남을 태그 하면 붙힌 문구에 ' 다시 돌아 온 친구 ' 라는 문구가 붙었고
라임을 맞추다 보니 ' 새친구(?) ' 라는 문구를 넣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뒤에 (?) 를 붙히면 디스하는 내용으로 전달되지 않을까 싶어 작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되었다. 죄송하다.
A : 보충설명을 드리겠다. 이런 영상이 시작된 계기가 최근에 마스코트 반장 선거가 있었다.
수원삼성 마스코트가 1등을 차지했다.
최근 대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마스코를 활용하여 예방 캠페인 영상을 찍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경남 같은 경우 1부와 2부를 왔다갔다 하는 팀이고
제주는 처음 2부리그로 강등 된 팀이여서 그런 단어가 쓰이게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을 덮자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앞으로 이 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제주, 다시 말하면 SK와 협업이나 마케팅 부분에서 요청이 들어온다면 가급적 사양하겠다.
혹시라도 꼭 필요한 부분에서 요청이 온다면 서포터즈애게 의견을 물어 반영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 제주와 관련 된 사항에서 구단에서 결정해 진행하는게 아니라 헤르메스와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는 건가?
A : 맞다. 그렇게 하곘다.
사실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제주와의 관계를 마케팅으로 쓸것이냐에 대해 고민중이다.
이번일을 관련으로 마케팅팀들이 적극적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제주와 관련된 내용은 헤르메스와 협의를 통하여 진행 할 부분은 진행하면서 정리가 필요할것 같다.
Q : 말씀하신 부분에 궁금한게 있다.
마케팅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했다고 가정한다면 적대적인 의미의 사용을 말씀하신건가?
A : 적대적일지, 순환되서 표현이 될 지는 모르겠다.
노이즈로 갈지 선순환 적으로 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선순환 적으로 가고 싶다.
하지만 필요나 과정에서 생각하는게 다를 수도 있다.
Q : 어떤 다른걸 얘기하느냐
A : 헤르메스쪽에서는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진행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거나 방향성을 바꿀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구단과 구단 사이에서 100% 노이즈로 갈 수는 없다.
일부 양해를 구해 디스를 할 수는 있지만 선을 넘을 수 없다.
구단끼리의 문제도 섞여있다.
연맹에서의 제재도 들어올 수 있다.
Q : 차라리 안했으면 좋겠다. 굳이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면 똑같은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다.
A : 제주와의 마케팅적인 부분은 사무국장이나 마케팅 팀장 선에서 재고하도록 하겠다.
혹시나 하게 된다면 헤르메스와 협의를 통하여 정하도록 하겠다.
Q : 계속해서 제주와의 관계에 대해 마케팅 부분이나 구단과 구단사이에서 말씀하시는데 축구는 그걸 뛰어넘는 경우가있다.
혹시 해외 사례에서 연고이전 당한 팀이 연고이전 한팀을 만났을때 연고이전 당한 팀이 어떻게 했는지는 알고 있느냐
A : -
Q : 예를 들면 윔블던FC가 MK돈스가 됬고, AFC윔블던이 재창단이 되서 서로 만났다.
과연 그들은 이 부분을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봤을까? 과연 축구만 보고 이야기를 했을까?
예외적인 상황도 생각을 해야 한다.
A :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다.
A : 제주와의 관계에 대하여 영상을 촬영하여 우리의 역사로 남길 수도 있는 부분이고 이 또한 마케팅으로 승화 시킬 수있다.
헤르메스에서 원하는게 이런쪽 방향이면 이런쪽을 맞추겠다.
Q : 우리는 SK를 완전히 적대시 하고, SNS에서 싸우는걸 원하지 않는다.
경기가 없는데 왜 언급을 하는가.
매치를 앞두고 사용 하는건 이해하지만 굳이 경기가 없는데 왜 마케팅적인 요소에서 제주를 언급하느냐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A : 알겠다.
Q : 이번 일이 있고 팬페이지나 SNS 댓글에 보면 구단에서 하는 홍보 또는 마케팅에서 부족한 면이 너무 많다는 얘기가나온다.
선수와 관련 된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시즌이 시작되지 않아서 보지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팬페이지만 봐도 팬들이 우리 선수들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가 많다.
A : 처음 마케팅 설정 방향을 정할때 기존에 사용했던 방법들이 딱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서포터 입장에서 봤을때는 좋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 팬들이 다가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작년 후반기부터 재미 위주로 컨텐츠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와서 진행하였고 실제로 증가가 되었다.
물론 컨텐츠만의 성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구단 내부에서도 너무 재미 위주로 가는것은 아닌가라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적인 부분에서는 데이터를 통해서 업체 계약도 마친 상태다.
계속 협의와 협엽을 통해서 진행하겠다.
하지만 예전처럼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애는 무리가 있다.
다큐멘터리를 하나 제작하는데 전문 업체에 맡겨 몇천만원씩 사용하는데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컨텐츠를 시작해서 괜찮은 부분을 끌고가고 새로운것도 만들어 보며 다양한 반응을 보려고 한다.
기존에 방법과는 달라서 어색 할 수 있지만 보고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지 피드백을 받겠다.
Q : 말씀하신 부분 중에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하는데
이게 페이스북, 유튜브 시청 조회수를 말씀하시는건지 관중 증가를 말씀하시는건지 궁금하다.
A : 일단은 ' 팔로워와 좋아요 ' 이다.
하지만 이 부분을 통하여 관중 유입이 가능하게 마케팅도 할 생각이다.
Q : 우리가 유튜버나 방송국이 아니다. 우리는 관중유입이 중요한데 관중이 올 수 있는 마케팅이 아닌
시청자 수를 올리는 마케팅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A : 그걸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시청자와 관중을 따로 보지 않는다.
다양한 이벤트와 영상을 통하여 경기장에 자주 찾게 하려고 한다.
한번 온 관중이 두세번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연계헤서 진행하려고 한다.
데이터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려고 한다.
데이터를 통하여 방향 설정과 타케팅를 정하려고 한다.
작년까지 한 마케팅에 대하여 방향설정이 잘못되지 않았나 싶다.
그 부분은 우리가 실수 한 부분이다. 보안해서 진행하려고 한다.
Q: 이번 SNS 사건에 관련해서 댓글에 보면 어린 팬들은 왜 제주를 욕하고 이런 사과문까지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항상 팬이 만든 구단이라고 말하는데 구단의 역사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야 신규 팬도우리 팀의 스토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A: 팀의 모태가 된 상황에 대해서는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된다. 문제가 안되는 상황으로 잘 생각해보겠다. 이런스토리가 잘 표현되서 노출이 된다면, 우리 부천FC에 대해 몰랐던 부분도 알게되고 애정을 가질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있을 것 같다.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Q: 전체적으로 직원분들이 얼마나 구단에 대해서 알고계시는지 궁금하긴하다. 일반 기업의 경우 신입사원교육시에 기업의 역사나 비전같은걸 교육하고 공유하는 단계들이 있는데, 우리 구단도 그런 과정이 있는지? 없다면 그런 마인드셋을 할수 있는 과정을 만들었으면 하는 요청이다.
A: 직원들 뿐만 아니라 인턴들도 내용들은 다 알고 있다, 자체적으로 교육이나 리마인드하는 과정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오늘 나왔던 얘기들을 각별히 유념하여 팬분들이 원하는 내용을 잘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SNS 사건으로 인해서아픈 상처를 다시 상기시키게 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 구단과 서포터가 좋은 관계 속에서 좋은 방향성을 갖고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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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많은 내용을 작성하려하니 누락되는 부분도 많고, 음성 파일 음질이 좋지않아 글로 표현 할 수 없는 부분도 많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글 남겨드리겠습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이 글을 보고 가장먼저 든 생각은 우리 구단이 아직도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고 있다입니다.
구단에서는 축구만을 가지고 컨텐츠를 만드는건 너무 딱딱해서 신규팬 유입이 안된다고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K리그가 안되는 가장 큰 이유인데.
멍청한 리그팬 및 구단, 연맹 관계자들은 야구를 예로 들면 야구는 경기 이외에도 즐길거리가 많으니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고, 자꾸 엉뚱한 걸 하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 야구장 얼마나 가봤는지, 야구 시청하는 시청자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야구를 보는지 생각이나 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야구장가면 경기 관심없고 치킨이나 뜯는 사람들 그다지 없습니다. 오히려 꽁짜표, 초대권 남발해서 어수선한 축구장보다 훨씬 열정적입니다.
상식적으로 치킨 먹을 곳 없어서 야구장 가겠습니까?
만약 그렇다고 해도 이런 여가활동으로서 축구장을 찾는다면 대중교통으로도 한시간 거리 안에 있는 상암이나 인천가지 왜 2부리그 부천 경기장 와서 치킨 뜯습니까?
백종원의 골목식당 보면 나오죠.
처음엔 비빔밤 전문점으로 시작했다가 장사 안되니까 국밥에 돈까스에 온갖 메뉴 다 팔고 전문성 없어지니까 뭐가 뭔지 구분도 안되고 장사 안되는거.
K리그가 딱 이렇습니다.
축구단이면 제발 축구단답게 합시다. 축구단에서 축구 안팔린다고 다른거 팔면 그거 누가 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