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역에 농지 1000평이 있습니다.
이 농지에서 여러 농부가 농사를 지었지만
수확량은 주변 농부 10명중 7~8등 정도됩니다.
땅주인은 토지 개간 능력이 있다고 소문이 있는
젊은 농부 한명을 데려옵니다.
하지만 농기구와 모종을 구입할 비용은
작년에 비해 15% 줄입니다.
근 몇년간 수확량이 별로라서 비용을 줄여야겠다고 하면서요.
다른 땅주인들은 자기들 농부에게 브라질산 트랙터,
유럽산 콤바인도 시원하게 사줍니다.
이 젊은 농부에게도 외국산 농기구가 생기긴지만
영 시원찮아 보입니다.
겨우내 짧은 시간동안 땅을 갈고 모종을 심어봅니다.
이제 물도 주고 햇볕도 쬐여주고 농약도 치면서
농작물을 키웁니다.
하지만 좋은 농작물을 재배하기엔 땅도 비옥하지 못한편이고
심어놓은 모종도 품질이 좋은 모종인지 확인이 안되어서
불안해보입니다.
땅을 갈아엎은지도, 모종을 심은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주위에서 농작물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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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결실을 얻으려면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근 몇년간 K리그는 투자한만큼 성적을 보여준 곳이기도 합니다.
부천은 K리그에서도 하위 수준의 축구단 예산을 사용하는
팀이기도 하지요.
축구단 예산순대로 리그 순위가 결정될지,
언더독의 반란을 통해서 한단계 점프할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보자구요
안그래도 하위권인 예산마저 삭감하는
고매하신 양반들(?)이 뭐라고 할지도 궁금합니다.
감독 경질을 하든 선수단을 갈아치우든
시간을 주고 생각해보자구요~
어차피 올시즌 지향점이 리빌딩인거 같은데 어느 유명 감독도
2~3달 만에 팀을 완전히 바꾸는건 힘든일입니다.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무턱대고 욕만 하기엔 아직 4월도 절반뿐이 안지나갔네요..
근데 지금 감독님이 토지 개간 능력이 있다고 소문난 분인지는 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