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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상현 2021.12.11 19:33

    과거 SK의 돈으로 운영비 마련하고 행사를 진행할땐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받든지, 말든지.

    안받았을때? 뭐 아리수리그 참가하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안양시티즌인지 뭔지하는 무슨 조기축구회처럼 운영하다 완전히 잊혀졌겠죠. 거기까지는 말씀하신대로 실리적 선택이 맞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합리화하며 지난 십수년을 지냈습니다.

     

    근데 최근 이적건은 다른 선택을 충분히 할 수 있었음에도 굳이 그쪽을 선택했다는겁니다. 그 몇푼 차이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가 걔들한테 받은 돈이며 지원이며 말씀하신 내용처럼 합리화 하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데 그 공든 탑이 다 무너지는 심정입니다.

     

    걔들이 타 구단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는데 그것조차도 조롱으로 보이고 치욕적인 생각이 듭니다. 오호라 다른 구단이 이정도 제시했다고? 그럼 니들이 이 돈에도 꿈쩍 안할까? 그래 안받기 어렵지? 이돈 받고 극성팬들 좀 떨궈내. 옳지 잘한다. 너네 구단이 이런 선택을 하는데 팬들은 앞으로 우리 만나도 연고이전이네 패륜이네 뭐라하지말어~ 돈은 돈대로 받고 욕하는건 이상하잖아~

     

    돈줄때는 친구고 경기때는 숙명의 라이벌이며 양보해서는 안되는 피말리는 승부.. 가능한 얘깁니까? ㅎ

     

    15년전 연고이전 이후로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제주도 가서 쌍욕한번 박아주고 오는게 평생 소원이었는데

    언젠가 만나게 되더라도 이제는 그럴 이유 구실 명분하나도 없어보여요.ㅎ 상대방들이 얼마나 같잖게 볼까. 상상만 해도 쪽팔리고 치욕적이네요.

     

    생각할수록 ㅈ같아서 잠도 안오네요.

  • 메쉬 2021.12.12 00:13

    황상현 님에게 달린 댓글

    다른건 모르겠는데 걔네가 우리 모욕주려고 일부러 타 구단보다 이적료 크게 지른다는건 너무 나간거 아닌가 하네요.

     

    까놓고 걔네 그런거 신경도 안쓸겁니다. 우리나 난리치지 걔네한테 우리가 뭐라고...

  • Reckoner 2021.12.11 22:36 글쓴이

    먼저 몇 푼 차이라는 대목은 저도 알 수가 없고 관계자에게 물어봐도 정확한 액수를 알려주지 않을 것 이기에 이야기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순전히 선수단 운영비로 한정 된 40억 시 예산 구단의 빚이 20억이 넘는 상황에서의 '몇 푼' 의 기준은 글쎄요. 이 이야기는 개개인 마다 다를 것이니 따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이적과 관련해서 SK 에 대한 반감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극성 팬 이후의 내용들은 너무 앞서갔습니다. 반대의 시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타 구단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은 우리가 시장가보다 더 좋은 가격을 받고 넘겼다라는 말도 됩니다. SK 입장에서는 보통 100원이면 충분한 걸 선수 소속이 하필 부천이라 150원이나 주고 데려와야 했다는 의미로 말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팔고 안 팔고의 문제 제기가 아니라 제 값 + SK여서 더 받아서 팔았느냐 아니냐의 문제제기로 가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란 의미로 말씀드렸습니다.

     

    추가로 이적 안에는 '선수' 라는 요소가 있고 그 선수 가진 선택지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것 또한 문제를 단순하게 가지고 가져갈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예를 들어 구단이 SK로의 이적을 금지하게 되어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연봉을 포기하게 되는 상황에 놓인다면 누가 이를 책임질 수 있을까요. 뭐 사실 책임질 필요는 없습니다만 이는 구단의 추후 선수 영입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쉽게 볼 문제는 아닐 것 입니다.

     

    처음에 우리가 축구단은 만들 게 된 것은 SK에게 복수하기 위한 것이 제1의 목표는 아니었을 겁니다. 이 팀이 잘 커서 보란 듯이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언젠가 복수하겠다라는 부가적인 목표 중 하나일 것 입니다. 물론 이제 프로가 되었으니 당장의 '복수' 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아직 우리는 그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비슷한 규모 정도는 되어서 '야 우리 이제 이만큼 컸어 이적? ㅈ까' 라고 말할 수 있는 시기가 왔을 때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쉽게 말해 절치부심 하자라는 의미입니다.

     

    어쨌거나 상현군의 의견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SK나 우리나 같은 K리그 안에 생태계에 속해있고 이적 제의는 앞으로도 몇 번이고 당연히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한 어느 정도의 논의가 되었으면 하는데 과거와 같은 구심점이 없어 쉽지 않네요.

     

  • 허니 2021.12.12 17:50

    Reckoner 님에게 달린 댓글

    모 기자들유투브에서 들어보니 3장에 성사되었다네요..

    타팀은 트레이드 제시했고요

  • Reckoner 2021.12.13 10:12 글쓴이

    허니 님에게 달린 댓글

    제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처음 제시가 3장정도였고 타팀은 이보다 좀 모자르게 제시를 한 상황이 첫 번째. 이 때만해도 그리 크게 차이 안나니 선수나 구단이나 SK는 버리는 카드로 가려고 했던 것이 최초였고 이후에 SK는 이적료 및 선수계약이 더 좋은 조건으로 오퍼가 다시 들어왔다하고 되려 다른 팀은 금액이 줄고 선수를 끼워서 팔려고 했던 것으로 여기에서는 금액 차이가 꽤 벌어지니 결국 SK행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늬앙스로만 전해들은 것이고 정확한 내용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위 내용의 스토리대로라면 구단이 SK행에 대해 꺼리는 움직임에 결국 SK는 더 높은 조건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고 반대로 타 팀의 경우는 자기들의 경쟁 상대가 SK라면 부천은 적당한 금액에 잘 만 꼬시면 선수 데리고 올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거나(물론 에이전트는 최대한 끌어모으려 하겠지만서도) 타팀에게 그러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을겁니다. 아예 SK를 선택지에서 제외하게 되면 우리 스스로 시장의 수요 하나를 없애버림과 동시에 선수 의사 존중(?) 등을 포기해야 될 부분들이 생기게 됩니다.

     

    SK가 싫다고해서 우리가 갑이 될 수 있는 부분에서 스스로 호구가 되어버린다거나 여러가지를 포기하면서까지 제 살을 깎아먹는다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복수의 대상은 아니었지만 K3에서 서유랑 서로 욕을 쳐해도 어찌저찌 프로에 온 우리는 이제 거들떠도 안보는 상대가 되었습니다. 흡패 포함 2부리그 구단을 가장 크게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 것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둘째치고 그냥 1부리그 가는 겁니다. 흔히 말하잖아요 바람난 연인에 대한 최대한의 복수는 자기가 잘나게 되는 것이라고~ 전 그 가능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시 예산이나 더 늘려줬으면 좋겠네요.

     

     

  • 머리가 식고나서 계산기 두드려보니 부천 선수가 비슷한 타 팀 제안이 있는데 제주로 판다면 진짜 난리나겠지만 기존 가치보다 제주가 더 비싼 값으로 사야만 한다면 그건 팀 운영에 있어 좋은 선택지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 아이스아메리카노 님에게 달린 댓글

    확실히 프런트가 장사는 잘해요 감동이 없을뿐...ㅋㅋ

  • 뉴부천 2021.12.17 08:09

    좋은 글이네요. 간만에 부천 서포터 게시판 같습니다. ㅎㅎㅎ

    다른 건 이래저래 이해가 되는데 구단의 대응이 정말 아쉽습니다.

    터뜨리기 전에는 어려울 것이고 터뜨린 후에 얼마든지 매를 좀 맞더라도 소통할 방법이 있었을 텐데요..

    구단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낙제점입니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 comeon부천 2021.12.17 16:50

    조화 문제는 따로 둘 곳이 없어서 그대로 인수 거부가 되었다고 하는데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입니다. 주변에 양해를 구해 일정 시간 두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고 봅니다. 정 문제가 된다면 둘 곳은 얼마든지 있었다고 봅니다.

    -> 여기에 답변드립니다.

     

    조화보낸 사람인데요

    구단직원한테는 전화못받고 배송기사님한테만 전화받았습니다.

    제가 원한 곳은 구단 사무실 앞이 었고 두지말라고 해서

    정문 앞에 두려고했는데 두지말라고했답니다.

     

    쓸데없는 뇌피셜 하지마세요.

     

  • comeon부천 2021.12.17 16:53

    comeon부천 님에게 달린 댓글

    추가적으로 왜 두지말라고하던가요 라고 여쭤보니

    조화는 미관상 보기 안좋다고 안받는다햇답니다.

     

    머 조화야 인수거부 할 수 있는거라 따로 구단에 얘기는 안했는데

     

    어떻게 님께서 표현하신것처럼 내용이 와전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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