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엪전은 여러모로 얻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승리로 파컵 한경기 더 특히 광주랑 하게 되었네요.. 연습 경기이상의 출전기회 확보를 통해 백업 선수들의 경기감각 유지 및 나아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기회를 얻었다.
둘째 백업들의 준수한 경기력, 특히 상대 압박을 패스로 빠져나오는 장면이나 빠른 좌우전환, 간결하고 확실한 카운터 어텍 등...
우리 팀이 그동안 리그에서 보여주었던 전술이 1부팀과의 경기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내었으며 이루 2-4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다.
셋째 백업 선수들의 간절함이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승리보다 더 소중한 것이라 여기는 것인데요.
특히 수비의 이풍연, 김정호 선수 미들에 최재영, 김규민(수미로 봐주고 싶네요), 그리고 한층 성장한 오재혁, 입대를 앞둔 최병찬, 공격에서 요르만의 적극성 및 침투능력, 공간창출 능력 등... 어제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리그 선발을 강렬하게 원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보여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제 mom을 김규민 선수와 요르만에게 주고 싶어요... 특히 어제 김규민이 보여준 적극성과 투지는 굉장했다고 봅니다.
아쉬운점.. 이시헌 선수가 안보이던데.. 부상인지. 아직 폼이 올라오지 않은건지.. 좀 궁금하더라구요...